강동구, 암사동유적 사적지정 4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강동구, 암사동유적 사적지정 4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 방동순
  • 승인 2019.10.0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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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립중앙박물관서 지역-문화유산 공존방식 모색
지난해 10월12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서울 암사동 유적 국제학술회의’ 참가자들이 기조강연 발표를 듣고 있다.
지난해 10월12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서울 암사동 유적 국제학술회의’ 참가자들이 기조강연을 듣고 있다.

[시정일보]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암사동 유적 사적 지정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지역공동체와 선사유적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는 ‘2019 서울 암사동 유적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강동구와 사단법인 동아시아고고학연구회, 한국대중고고학회가 공동으로 기획, 주최하며 '선사유적박물관과 공동체 활용'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7개국 선사유적 전문가들이 참가해 사례 및 연구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사시대는 인류의 역사에서 긴 시간에 해당하지만 선사유적은 문화흔적이 대부분 땅 속에 있는 매장문화재이기 때문에 다른 역사유적에 비해 가시적인 볼 거리가 적다. 따라서, 유적을 보존하거나 가치를 전달하는 데 있어 어려움이 따라 지역사회공동체와 문화유산의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선사유적의 항구적인 보존과 활용을 위한 선사유적(박물관)과 지역공동체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구는 학술회의에서 제시된 방향들이 암사동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큰 뒷받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국제학술회의 해외초청자들이 '강동선사문화축제'에 참가해 특별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로 24년째 암사동 유적에서 개최되는 선사문화축제는 지역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축제로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국제학술회의에 참가하는 문화유산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세계 선사문화 체험마당’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암사동 유적 사적 지정 4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암사동 유적의 역사문화 환경을 잘 보존하는 한편, 전 세계 인류가 함께 아끼고 보존해야 할 세계문화유산 등재로 힘을 모아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제학술회의와 선사문화축제 ‘세계 선사문화 체험마당’ 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구청 문화예술과(3425-652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