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공무원노조와 단체협약 체결
종로구, 공무원노조와 단체협약 체결
  • 이승열
  • 승인 2019.10.0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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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단체협약 체결식… 조합 활동 보장, 노동조건 개선 등 14개 분야 97개 조문 합의
김영종 종로구청장(오른쪽)과 한조섭 종로구지부장(왼쪽)이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김영종 종로구청장(오른쪽)과 한조섭 종로구지부장(왼쪽)이 단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가 직원의 노조 활동을 보장하고 노동조건을 개선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종로구지부와의 단체협약 체결식을 2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진행했다. 

체결식에는 대표교섭위원인 김영종 구청장과 한조섭 종로구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 총 20명과 직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울지역본부 종로구지부는 지난해 3월 설립 승인으로 10여년 만에 합법화됐다. 이어 그해 9월부터 구와 단체교섭을 시작해 1년 동안 협상을 계속해왔다. 

구는 종로구지부의 단체협약 요구안에 대한 법적검토를 거쳐 최종적으로 14개 분야, 97개 조문을 합의했다. 협약 내용으로는 △조합 활동 보장 △노동조건 개선 △인사 및 교육 △근무환경 개선 △여성 권익신장 및 성평등 △공직사회 개혁과 부정부패 방지 등이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단체협약 체결로 상생과 신뢰의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노동조합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소통해 직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나아가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종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