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차별과 혐오적 언어 바꾸기 ‘총대’
서울시, 차별과 혐오적 언어 바꾸기 ‘총대’
  • 문명혜
  • 승인 2019.10.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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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맞아 8일~9일 시민청서 ‘차별적 언어 학술토론회’와 ‘시민 발표대회’ 기획
9일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리는 ‘다다다 발표대회’ 포스터.
9일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리는 ‘다다다 발표대회’ 포스터.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한글날을 맞아 우리사회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차별과 혐오적 언어를 바꾸는데 총대를 맸다.

우선 차별적 언어를 다루는 학술토론회와 시민발표대회를 8일과 9일 서울신청사 시민청에서 연다.

이번 행사는 우리 일상속에서 사용하는 차별과 혐오적 언어의 실태와 문제점을 논의하고, 화합하는 사회문화로 나아가기 위해 기획됐다.

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열리는 학술토론회는 ‘시민 관점에서 보는 공공언어, 차별을 넘어 포용으로’를 주제로 펼쳐진다.

이 자리에선 소수자, 연령에 따른 호칭, 외국인 등에 대한 차별언어의 실태에 대해 논의하고, 공공언어를 통해 시민들의 정서적 공감과 능동적 반응을 이끌어내 민주적 참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발제자론 정희진 문화평론가가 <공공언어의 소수자 차별 언어문제>에 대해 발표하고, 마상룡 탈근대철학연구회 공동대표와 정성현 세종국어문화원 연구위원이 <공공언어의 연령에 따른 호칭 차별어 문제>를 발제한다.

이어 제프 할러데이 고려대교수가 <공공언어의 외국인 차별문제>를, 김진해 경희대교수가 <공공언어와 민주 시민 참여 방안>에 대해 각각 발제한다.

토론자론 김연주 서울시 젠더 자문관, 노유다 움직씨출판사 대표, 김찬호 성공회대 초빙교수, 고길섶 고창군 공동체지원센터장 등이 나선다.

토론에선 차별 언어로 받은 상처를 포용의 언어로 개선하기 위한 공공언어 발전방향에 대해 깊이있는 의견을 나눈다.

10월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선 시민들이 직접 경험한 포용과 배척의 언어를 발표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다다(말하다ㆍ듣다ㆍ즐기다) 발표대회’가 열린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앞선 발표자의 내용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간략히 제시하고, 경험을 발표하게 된다.

발표 우수자 3명에겐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여한다.

한편, 한글날인 9일 오전 11시30분 광화문광장에선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에게 존경의 마음을 담아 시민들이 꽃을 바치는 행사도 펼쳐진다.

또한 ‘한글을 빛낸 인물 28인’을 선정해 10월1일부터 31일까지 서울도서관 외벽을 따라 전시하고 있다.

조선 전기에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 <훈민정음 해례본>을 쓴 8대 공신부터 근현대에 이르러 한글을 지키고 보급하고자 노력했던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소개하고 있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포용적인 사회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차별적 언어를 화합과 배려의 언어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차별적 용어를 시민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바른 공공언어로 바꾸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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