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기업 NF, 국내첫 수질개선 ‘환경기술’ 인증
친환경 기업 NF, 국내첫 수질개선 ‘환경기술’ 인증
  • 이승열
  • 승인 2019.10.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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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 활용 오염된 수계 정화…SH공사, 수자원공사와 협약 체결
‘접촉트랩 및 기능성펌프실 이용 호소수 정화처리 기술’ 환경신기술 제520호 인증
‘접촉트랩 및 기능성펌프실 이용 호소수 정화처리 기술’ 환경신기술 제520호 인증

 

유지관리 비용 크게 절감

 

[시정일보]물은 인간의 생존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수질오염은 환경문제 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이고 심각한 문제다.

이 같은 수질오염을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정화하는 공법을 제시해 관련 특허와 환경부의 신기술 인증을 받은 업체가 있어 눈길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NF(대표 우성필).

NF는 오염된 수질을 자연적인 방식으로 정화하고 자연생태환경을 복원하는 기술을 가진 친환경기업이다. 25년간 연구 개발해온 시공법의 효과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친환경적 수질개선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로 환경신기술(제520호) 인증을 받았다.

NF의 ‘접촉트랩 및 기능성펌프실을 이용한 호소수 정화처리 기술’은 오염된 물과 수계를 미생물을 활용해 정화하는 기술이다. 미생물 생착과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구비하고 미생물을 지속적으로 순환·확산시켜 수질 정화와 수계의 안정화를 지속 유지할 수 있다.

이 회사 백소영 연구원(공학박사)은 “천연광물로 구성된 합성여재트랩을 설치해 미생물이 살기 좋은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기능성펌프실을 적용해 미생물을 포설함과 동시에 정화된 물을 상류로 순환시킨다”면서 “그 위에 수경식물을 심어 식물을 활용해 수경을 정화하고 심미적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친환경공법”이라고 소개했다.

또 백 연구원은 “시중에서 많이 쓰이는 기계·물리·화학적인 수처리공법은 여과(정수), 약품, 멸균 처리로 정수된 물을 오염된 수계에 희석하고 그 정량만큼 방출시키는 방식”이라면서 “이 방식은 정수의 개념으로 자연계 수질정화에 맞지 않고,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효과가 불안정하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NF의 기술은 친환경적인 방식이기 때문에 자연수계와 대용량 수생태의 수질정화가 가능하며 유지관리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NF는 이 기술로 최근 SH공사 및 수자원공사와 신기술 사용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서울고덕그라시움아파트 △서울 마곡중앙호수 △삼성 용인민속관 △서울대학교 옥상연못 △김포공항 롯데몰 호수 등의 공사실적을 올렸다.

우성필 대표는 “상선약수(上善若水), 즉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노자의 말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면서 “낮은 곳으로 임하는 물이 오히려 세상만물을 깨끗하게 하는 것처럼 친환경적이고 자연스러운 방식의 기술개발과 사업운영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는 소신을 전했다.

이승열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