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新광화문광장 연말까지 전방위 소통
市, 新광화문광장 연말까지 전방위 소통
  • 문명혜
  • 승인 2019.10.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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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ㆍ토론ㆍ공개’ 3대 방향으로, 온ㆍ오프라인 전과정 투명 공개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에 시민 목소리를 더 치열하게 담기 위해 연말까지 온ㆍ오프라인을 망라한 전방위 시민소통에 나선다.

시민소통은 ‘경청, 토론, 공개’ 3대 기본방향을 축으로, 시민이 새로운 광화문광장의 주인이자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시는 앞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과 관련, 지난 3년간 단일 프로젝트로는 유례없이 100여 회의 시민논의를 축적했지만 보다 폭넓은 시민 소통 요구가 있어 시민 목소리를 더 치열하게 담기 위해 계획한 것이다.

시민소통은 크게 4가지로 진행된다. 4가지는 △시민 참여를 중심으로 한 ‘시민 대토론회’ △의제별 ‘전문가 공개토론’ △시민이 바라고 원하는 광화문광장의 모습을 나누는 ‘온라인 소통’ △지역주민과의 ‘현장소통’이다.

18일 제1차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시작으로 11월 말까지 4회에 걸친 ‘전문가 공개토론’을 통해 시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12월 두 차례 ‘시민 대토론회’를 연다.

지역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박원순 시장이 인근 5개 동(삼청동, 사직동, 청운효자동, 평창동, 부암동) 별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소통’에 나서고 연말에 그 쟁점을 모아 ‘합동토론회’도 연다.

이런 오프라인 소통과 병행해 ‘온라인’ 소통에도 나선다. ‘민주주의 서울’, ‘광화문광장 홈페이지’, ‘모바일 엠보팅’ 등 다각도의 채널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역사성, 보행성, 시민성을 회복한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위해 연말까지 시민의견을 이같이 수렴하고, 필요한 경우 기간을 연장해 시민소통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광화문의 주인이자, 광장의 주체는 시민이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광화문광장에 대한 열망과 생각을 경청하고 수렴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와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화문시민위원회,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보다 폭넓게 경청해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시민의 참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