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지난 11일, 선선한 가을바람을 타고 서울약령시에는 평소보다 더 진한 약초향이 퍼지면서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서울약령시 중앙로 일원에서 ‘2019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의 막을 올린 것이다.

‘맛으로 치유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11일과 12일 양일 간 진행됐다.

먼저, 첫날 오전 10시 ‘보제원 제향 퍼레이드 및 제향의례’가 진행됐다. 11시부터는 한방 약선 김치 기증, 한방 약선 주먹밥 나눔 등의 행사와 개막식이 이어졌다. 또, ‘서울약령시 시민 노래자랑’, 아카펠라와 밴드 공연 ‘한방 별밤’ 등이 펼쳐졌다.

한편, 서울한방진흥센터 주변에서는 서울약령시에서 판매되는 우수 한방상품을 홍보하기 위한 프리마켓 ‘한방에 놀장(場’)도 함께 진행됐다.

둘째 날인 12일, 오전 10시 약초 빨리 썰기 대회, 오전 11시 한방 관련 상식을 겨뤄보는 ‘보제원 장학퀴즈’ 등이 진행됐다. 이어, 12시에는 나만의 레시피로 한방만두를 만들어 맛을 겨루는 ‘한방만두대전’이, 오후 2시에는 조선마술사 이경재가 펼치는 ‘마술공연’ 등이 열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밖에도, 축제 기간 한방 무료진료 및 투약, 한방 음식 체험, 한방 어린이 놀이터, 보제원 한방체험 투어 등 각종 체험과 전시 행사도 진행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깊어지는 가을날 한방문화축제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먹을거리, 볼거리, 체험거리를 즐기며 한방의 매력을 물씬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