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독감 없는 건강한 겨울 위한 무료 예방접종
동대문구, 독감 없는 건강한 겨울 위한 무료 예방접종
  • 정수희
  • 승인 2019.10.1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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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장애인…올해부터 임신부도 무료접종
동대문구보건소에서 독감예방접종을 맞고 있는 주민들
동대문구보건소에서 독감예방접종을 맞고 있는 주민들

[시정일보]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인 12월~4월에 대비해, 지난 15일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한 후 독감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 데 2주 정도 소요되므로, 가능한 한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11월까지 접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독감 예방접종의 면역 효과는 평균 6개월 정도다.

이번 무료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및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임신부, 만 13~64세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국가유공자(본인) 등으로 총 7만4000여 명이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의 경우,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나이대별로 일정을 구분해 실시한다. 만 75세 이상은 오는 11월22일까지, 만 65세 이상은 이달 22일부터 11월22일까지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다.

어린이의 경우, 독감 1·2회 접종 대상 모두 내년 4월30일까지 지정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으면 된다.

올해부터 임신부도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내년 4월30일까지 신분증 및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임신확인서, 임신진단서, 의사소견서, 산모수첩 등)를 지참해 지정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만 13~64세(1955년 1월1일~2006년 12월31일 출생자)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도 보건소가 아닌 민간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집 근처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47개 병·의원과 협약을 맺고 이달 22일부터 11월22일까지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단, 만 13~64세 취약계층(의료급여 수급권자, 국가유공자(본인))은 거주지 동별 일정에 따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접종 시 신분증과 의료보호증 및 국가유공자증을 지참하면 된다. 접종기간 이후에는 백신 소진 시까지 보건소 2층 예방접종실(모자보건실)에서 접종 가능하다.

접종과 관련한 일정 및 장소는 120 다산콜(☎120) 및 보건소 홈페이지(http://health.ddm.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준희 보건소장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독감 예방접종 관련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독감이 유행하기 전 예방접종을 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라며, 올해는 임신부 무료 예방접종이 추가됐으니 독감에 걸릴 경우 합병증 가능성이 높은 임신부도 잊지 말고 예방접종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