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소규모 사업장 ‘노무 컨설팅’
영등포구, 소규모 사업장 ‘노무 컨설팅’
  • 정칠석
  • 승인 2019.10.1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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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9인 이하 사업장 대상
노무사 직접방문 1대1맞춤 인사ㆍ노무관리 지원

[시정일보]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이달부터 상시근로자 9인 이하 소규모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무사가 직접 방문하여 맞춤형 인사·노무 컨설팅을 지원하는 ‘소규모사업장 희망컨설팅’을 시작한다.

최근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시장이 급변하면서 기업 부담이 늘고 노사 관계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근로조건 및 근로인식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은 이로 인한 위반사례 및 피해까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등포구 사업체 수는 2017년 기준 4만3163개로 서울시 자치구 중 5번째 규모이며 그 중 1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이 전체 사업체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구는 이런 점을 고려하여 교육이나 상담을 받고 싶지만 비용과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노무사를 쉽게 찾지 못하는 소규모사업장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 근로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고자 한다. 희망컨설팅은 노무사가 직접 사업장으로 방문해 조사, 실행, 이행관리 총 3차례 인사·노무 컨설팅을 진행한다.

1차는 인터뷰와 체크리스트를 통해 인사노무 사항 진단하고 2차는 4주 이내 재방문해 맞춤형 매뉴얼 통한 컨설팅 진행하며 3차는 컨설팅 종료 후 2개월 이내 방문 결과 및 보안사항 관리로 구성했다. 또한 사업장과 컨설턴트를 1:1 매칭을 통해 진단부터 보안까지 일관되고 체계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달 한국공인노무사회 서울남부분회, 영등포구상공회, (사)영등포구소상공인회, (사)서울소공인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관기관과 공동협력으로 보다 전문적인 현장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이번 소규모사업장 희망컨설팅 사업을 통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열심히 사업을 운영하는 소규모사업장의 올바른 노무관리를 지원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