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오류2동 마을재생 거점 '버들마을 스토리공감' 개관
구로구, 오류2동 마을재생 거점 '버들마을 스토리공감' 개관
  • 정칠석
  • 승인 2019.10.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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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3층 규모, 마을카페, 생활문화지원센터, 마을부엌 갖춰

[시정일보]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15일 오류2동 오류로8길 51 소재에서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마을 재생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주민공동이용시설인 오류2동 주민공동이용시설 ‘버들마을 스토리 공감’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한 ‘버들마을 스토리 공감’은 지상 3층 연면적 317.82㎡ 규모로 1층은 주민 공유공간인 마을카페가, 2층은 생활문화지원센터가, 3층은 마을부엌을 갖췄다.

오류2동 주민으로 구성된 ‘버들마을 주민공동체운영회’가 맡아 앞으로 마을재생사업, 요리강습, 악기, 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버들마을 스토리 공감’은 구로구와 서울시가 함께 펼친 관리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으로 조성됐다. 관리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란 재개발·재건축 등의 전면 철거방식이 아니라 그 지역 원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마을의 물리적, 사회·문화적, 경제적 환경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주민참여형 재생방식이다.

사업이 이뤄진 오류로 7길(오류동 147번지) 일대는 대부분 건물이 지은 지 20년 이상 된 4층 이하의 다가구·다세대 밀집지역이다. 2014년 10월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지역 신규 사업으로 확정됐으며 이듬해 5월 서울시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로도 선정됐다.

구로구는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힘을 모아 이 일대 18만2007㎡를 대상으로 46억3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보도 정비, 가로등·보안등 교체, 쌈지공원 조성, 범죄예방시설(안전벨·CCTV) 설치 등 기반시설 정비사업을 펼쳐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구 관계자는 “버들마을 스토리공감이 주민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