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서울식물원,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 이승열
  • 승인 2019.10.1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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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문화 확산 및 식물원 분야 성장 가능성 제시 높은 평가
서울식물원
서울식물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는 올해 5월 정식 개장한 서울식물원이 제10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5일 오후 2시 서울식물원 보타닉홀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사)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하는 조경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조경정책과 실천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지자체와 민간의 사업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올해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민추천을 통해 접수된 168개 작품, 자체 출품된 67개 작품 등 235개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국민참여평가 등을 거쳐 총 17개 작품이 상을 받게 됐다. 

서울식물원은 조경 시공의 완성도가 높고,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행사 프로그램을 지속 개최해 조경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향후 식물원 분야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2시 조경대상에 이어 4시에는 ‘대한민국 환경조경대전’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들 수상작들은 20일까지 서울식물원 내 마곡문화관에 전시된다. 

한편 서울식물원은 지난해 10월11일 임시 개방 이후 시범운영을 거쳐 5월 정식 개원했다. 1주년을 맞은 지난 11일 누적방문객 400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식물원은 현재 야외 주제정원과 온실에서 가을식물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18일부터는 3일간 2019년 가을축제 ‘누군가의 식물원 시즌2’를 연다. 여성 인디듀오 옥상달빛, 가수 김수영 등의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원영 서울식물원장은 “정식 개원 6개월 만에 조경분야에서 의미 있는 상을 수상해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조경문화 확산에 힘쓰라는 뜻으로 알고 전시·교육을 꾸준하게 실시해 생활 속에서 조경과 식물을 즐기고 누리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