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투자기업들 서울에서 유망기업 찾는다
중국 투자기업들 서울에서 유망기업 찾는다
  • 이승열
  • 승인 2019.10.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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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4회 중국투자협력의 날 17~18일 개최
서울 소재 유망 창업·중소기업 20개, 중국기업 40개 연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는 ‘제4회 중국투자협력의 날’ 행사를 17~18일 이틀간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등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텐센트, 징동 등 혁신기술을 찾는 중국 유수의 기업 40여개가 서울을 방문한다. 

‘중국투자협력의 날’ 행사는 2016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더 많은 서울기업이 더욱 과감히 외국인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그간 중국 현지에서 개최해오던 행사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7년에는 자매도시인 베이징시와 협력해, 당시 사드 이슈로 경색 국면에 있던 한중관계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경쟁력 있는 혁신기술로 외국투자가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참가기업을 선정하고, 이 회사들에 투자할 최적의 중국기업을 발굴해 왔다. 아울러 최고의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지원하는 전략으로 행사를 준비해 왔다. 

먼저 시는 중국기업의 선호도와 보유제품의 기술력을 감안해 서울 소재 유망 창업·중소기업 20개를 선정했다. 이들은 플랫폼 7개사, 엔터테인먼트 5개사, 그린테크 및 뷰티 8개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이들 참가기업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핵심 경쟁력을 기업별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본행사에 참가할 중국기업 40여개를 발굴했다. 

17일 1일차 행사에는 참가기업 20개사와 중국기업 40여개사가 참여하는 혁신기술 피칭대회, 1대1 투자상담회, 서울시 투자설명회 등이 열린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중국변호사 등이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외국인 투자절차 등을 안내하고 애로사항을 함께 논의한다. 또 중국 내 투자·창업 분야 전문매체에 서울의 투자·창업 환경 알리기에도 나선다. 

2일차인 18일에는 1일차 행사에서 논의가 잘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중국기업의 서울기업 현장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중국기업들이 관심기업의 혁신기술을 실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판규 서울시 투자창업과장은 “서울과 중국이 경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서울기업과 중국기업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