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의회 전 갑 봉 행정재무위원장 / “난민피난처 시설 개선 등 지원책 모색”
동작구의회 전 갑 봉 행정재무위원장 / “난민피난처 시설 개선 등 지원책 모색”
  • 김해인
  • 승인 2019.10.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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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갑 봉 행정재무위원장
전 갑 봉 행정재무위원장

 

 

[시정일보]전갑봉 동작구의회 행정재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 노량진1·2동)은 7대 동작구의회에 입성한 뒤 주민친화적인 의정활동으로 구민들에게 큰 호평과 지지를 받아 8대에도 당선된 재선의원이다. “주민들의 아픔을 다독이며 봉사하는 게 천직인 거 같다”고 말한 전 위원장은 회기가 없는 날에도 매일같이 출근해 자신을 찾는 주민들을 기꺼이 반기고 어떤 민원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실제로 전 위원장은 당선되자마자 10여년간 주민들을 괴롭혔던 우성아파트 담벼락 쓰레기 적치 문제를 해결했으며, 이를 인정받아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또한 꾸준히 민원이 잦았던 노량진 컵밥 거리를 이전해 음식 위생문제와 거리 통행문제를 개선하고 이전한 곳의 상권을 살리기도 했다. 노량진 컵밥 거리는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기도 하다. 이처럼 전 위원장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았던 주민들로부터도 “저 사람은 일 참 열심히 잘한다”는 평을 받아 어느새 자신의 지지자로 만드는 매력이 있다.

“항상 구민을 ‘갑’으로 모시겠다” 생각하며 봉사하는 전갑봉 위원장으로부터 제8대 동작구의회 행정재무위원회의 행보를 들어봤다.

 

-행정재무위원장으로서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는.

“선배 동료 의원들이 많이 도와줘 그동안 무탈하게 이끌어온 것 같다. 저 개인적으로도 위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 위원장이 과도하게 개입하면 상대 위원이 기분 나쁘기 마련이다.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 위원들의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경청하다보니 큰 문제에도 서로 다툼이 없이 위원회 운영이 잘 되고 있다.”

-행정재무 위원회의 운영방향은.

“지역혁신창출, 공무원 청렴성 제고, 구민의 고충 처리, 지역·계층 간 교육격차 완화, 평생학습 지원, 비상상황 대비 태세 구축,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 등 우리 행정재무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하다. 그 중에서도 대표적으로 3가지 중점적인 방향이 있다.

첫째는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 해결이다. 이를 위해 청년창업 보금자리를 조성해 청년 창업성장 공간 및 코워킹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더 적극적인 대안마련에 집중할 것이다. 둘째로는 도시문제 개선이다. 동작구 스마트시티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8건 중 5건을 채택, 향후 추진해 나갈 예정인데 위원회에서는 그를 위해 적극적인 예산편성에 나설 계획이다.

셋째는 구민의 고충해소와 권익보호다. 이를 위해 10월부터 동작구 옴부즈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도로 민원처리의 투명성 및 공정성이 강화돼 부당한 행정처분으로 인한 구민의 피해를 구제하고 행정상의 불합리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7월부터 인권센터 설치에 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행정재무위원회는 간담회 등 적극적인 소통으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동작구의 주요현안이 있다면.

“동작구가 전국 최초로 ‘직업교육 특구’로 지정됐다. 앞으로 구는 노량진동 47-2번지 등 구전역에 걸친 11개 필지에 22년까지 380억원을 투입해 ‘내일(My Job)이 있는 직업교육도시 동작’을 비전으로, 6개 특화사업, 19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특화사업으로 △차세대 직업교육 △직업전문 평생교육 △일자리 인프라 기반 확충 △일자리연계 콘텐츠 활성화 △세대맞춤 일자리지원 네트워크 △창작형 일자리 창출 등이 있다. 구는 이를 통해 교육산업 브랜드화, 민간 교육시장 육성을 할 계획이다.

직업교육 특구로 인해 8811명의 일자리 창출과 총 957억원의 부가가치, 생산유발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전 동작구 지역이 교육특구로서 직업교육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될 것이다.”

-임기 중 꼭 해결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구에 난민피난처가 있다. 피난처 숙소에 현재 10명 정도 생활하고 있는데, 후원금으로 운영되다 보니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 현장에 직접 가보니 상황이 상당히 열악했다. 어떻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고민해 보고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계획이다.”

-동료의원과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동작구 의원들은 양당체제다. 하지만 어느 의회보다 소통과 협력이 잘되는 의회로 꼽힌다. 동작구의회 의원들은 항상 현장에 답이 있음을 알고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항상 주민을 위하며 주민의 대표자로 공정하고 투명한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으니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김해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