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1동 나눔으로 행복한 요리교실
서초구, 서초1동 나눔으로 행복한 요리교실
  • 정응호
  • 승인 2019.10.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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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되고 고독한 어르신, 중장년 1인가구 대상 요리 프로그램 매월 운영
건강한 한끼 식사 대접으로 지역사회 이웃들의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조은희) 서초1동에서 구립서초중앙노인복지관과 협업해, 관내 독거 어르신과 중장년 1인가구를 대상으로 '행복한 주방' 사업을 매월 정기 추진한다.

서초1동은 저소득 가구 중 1인가구 비율이 80%이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부분 다세대 주택가 및 고시원에 거주하고 있다.

대부분의 1인 중장년 및 어르신 가구의 식사가 열악해 라면이나 패스트푸드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아 건강한 식생활 유지가 어렵고, 영양 불균형으로 오는 건강상 문제점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서초1동 주민센터에서는 요리교실을 통해 1인 가구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식사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질병, 실직, 알코올 등으로 고립된 중장년 및 노인들을 지역사회로 이끌어 내고 지지기반을 마련, 고독사를 예방하는 효과 및 요리교실 참여자의 생활자립은 물론, 직접 만든 음식을 이웃과 나누며 나눔 문화 확산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초중앙감리교회의 협조로 교회식당에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오는 21일 첫 시작으로 매월 셋째주 월요일(11~14시)에 진행 예정이다.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서초중앙감리교회·서울교대학생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저소득 어르신·중장년 1인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하여 참여하지 못하는 어르신, 장애인세대를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가정으로 직접 밑반찬을 배달한다.

김영선 서초1동장은“그동안 소외돼 있던 중장년 및 독거어르신가구가 집밖으로 나와 함께 요리를 체험하고 주변의 거동불편세대에 밑반찬 나눔을 실천함으로 인해 복지사각지대없는 행복한 서초1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