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 시범설치
성동구,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 시범설치
  • 이승열
  • 승인 2019.10.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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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와 왕십리도선동·응봉동·성수1가제2동 주민센터 등 4곳
수거함 이용 시 포인트 적립, 포인트로 우유·피자 교환 및 숲 조성에 기부 가능
성수1가제2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l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을 14일부터 관내 4곳에 시범 설치·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종이팩은 해외에서 100% 수입한 천연펄프로 제조되며, 사용한 종이팩을 별도로 수거·처리해야 고급 화장지나 냅킨 등으로 재활용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신문지와 같은 파지와 함께 배출돼 저가제품으로 재활용되거나 매립·소각되고 있다. 종이팩 재활용률은 30%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구가 종이팩의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IoT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을 한양대학교와 왕십리도선동·응봉동·성수1가제2동 주민센터 등 총 4곳에 설치한 것. 

스마트 종이팩 수거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휴대전화에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설치해야 한다. 본인인증 후 종이팩에 있는 바코드를 태그하고 깨끗이 세척한 종이팩을 수거함에 투입하면 종이팩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는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우유나 피자 등과 교환하거나 숲 조성을 위해 기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종이팩 수거함을 많은 주민들이 사용해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과 종이팩 재활용률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