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차 마시면서 예절도 배워요 '어린이 차(茶)예절 발표회’ 개최
중랑구, 차 마시면서 예절도 배워요 '어린이 차(茶)예절 발표회’ 개최
  • 김소연
  • 승인 2019.10.21 17:00
  • 댓글 0

23일 오후 1시 신내근린공원에서 ‘제17회 중랑구 어린이 차(茶)예절 발표회’ 개최
아이들이 직접 생활차, 선비차, 오방다례 등 다양한 다도 시연
작년 10월 열린 ‘중랑 어린이 차예절 발표회’에서 어린이들이 차를 우려내고 있다.
작년 10월 열린 ‘중랑 어린이 차예절 발표회’에서 어린이들이 차를 우려내고 있다.

[시정일보]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23일 오후 1시 신내근린공원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 어린이와 학부모 200여명과 함께하는 ‘중랑구 어린이 차(茶)예절 발표회’를 연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중랑 차예절 연구회(회장 김인숙)가 주최하고, 중랑구청이 후원하며 매년 학부모 및 어린이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직접 차를 우려 부모님들께 드리는 것으로, 아이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 다도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그 안에 담긴 예절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일상생활 속에 우려 마시는 생활차 △도포와 갓을 쓰고 한 손만을 이용하여 차를 내는 선비차 △오방색 다기를 사용하여 차를 나눠 마시며 오방색(청색, 적색, 백색, 흑색, 황색)에 담긴 의미와 음양오행의 원리를 배우는 오방다례 등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 밖에 다식 만들기, 팽이치기, 투호던지기,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공간도 마련된다.

중랑 차예절 연구회 김인숙 회장은 “매년 많은 부모님들께서 평소 천방지축이었던 아이들이 정성스럽게 차를 내려 주는 모습을 보며 대견해 하신다”며 “차예절 발표회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우리 전통의 맛과 멋을 몸소 체험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