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서울시 최초 공동주택 품질관리단 운영
강동구, 서울시 최초 공동주택 품질관리단 운영
  • 방동순
  • 승인 2019.10.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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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준공예정인 고덕5단지, 고덕7단지 재건축사업부터 적용

[시정일보] 강동구는 서울시 최초로 공동주택의 품질향상과 분쟁요소 사전예방을 위해 지역 공공건축가 등 외부전문가와 입주예정자로 구성한 '공동주택 품질관리단'을 운영한다.

품질관리단은 공용부분 설계단계부터 상세설계계획 시, 골조공사 중, 골조공사 완료 시, 입주자 사전점검 직전에 품질검사를 실시하고, 품질향상을 위한 자문과 하자발생의 원인 및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특히, 상세설계계획 단계에서 품질관리단의 설계자문을 통해 최근 문제되고 있는 커뮤니티 시설 등 공용부분의 품질이 향상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구성은 지역 공공건축가와 건축위원회위원 등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한 전문관리위원과 구의원, 입주예정자를 포함해 5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100호 이상의 오피스텔을 대상으로 적용, 운영한다. 전문관리위원은 건축, 구조, 토목, 설비, 전기, 통신, 소방, 조경, 교통 등 분야별 전문위원으로 구성해 공동주택의 품질전반에 대해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구에는 오는 2022년까지 4만3230세대, 인구 약 10만명이 증가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에, 오는 12월 준공예정인 고덕5단지재건축사업과 고덕7단지재건축사업에 품질관리단이 최초로 적용돼 2021년 이후까지 약 23개소의 사업장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구 관계자는 “품질관리단 운영으로 공동주택의 품질향상과 더불어 분쟁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고 입주민들의 기대수준과 하자에 대한 권리의식에 부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주요 결함과 하자사례를 계속적으로 공유해 결함의 재발방지와 품격 높은 공동주택 공급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