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어르신에 ‘은행잎 해충퇴치 주머니’ 선물
저소득 어르신에 ‘은행잎 해충퇴치 주머니’ 선물
  • 이승열
  • 승인 2019.10.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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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창신2동, 봉제조합 주머니 후원ㆍ중장년 자조모임선 은행잎 담아
종로구 창신2동 창2친구 회원들이 은행잎을 이용해 나눔주머니를 만들고 있다.
종로구 창신2동 창2친구 회원들이 은행잎을 이용해 나눔주머니를 만들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 창신2동이 은행잎을 활용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눈길이다. 

창신2동은 어려운 이웃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 해충 퇴치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해충 퇴치제 지원사업’은 은행잎으로 나눔주머니를 만들고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 공간이 열악한 저소득 어르신 가정에 배부하는 사업이다. 

녹색 은행잎에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 폴리프레놀, 유기산 성분은 집먼지진드기, 살인진드기, 바퀴벌레 등 해충을 퇴치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은 청소행정과의 협조로 오염이 덜 된 녹색 은행잎을 모아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4일 간 건조시켰다. 이어 지난 8일 동주민센터 앞마당에서 주민들과 함께 건조한 은행잎을 나눔주머니에 담고 라벨을 붙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작업에는 홀로 거주하는 저소득 중·장년층 남성으로 구성된 자조모임 ‘창2친구’와 주민자치위원 등 15명이 참여했다. 

은행잎을 담기 위해 사용된 주머니는 봉제인의 권익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서울의류봉제협동조합에서 후원했다. 조합은 마직으로 주머니 500개를 제작해 동에 기부했다. 

동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어르신 150여가구에 가구당 3~4개의 나눔주머니를 전달했다. 

창2친구의 한 회원은 “나눔주머니에 은행잎을 담는 작업이 비록 간단한 일이지만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참여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깊은 활동”이라면서 “앞으로도 마을 안에서 모든 주민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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