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호 강동구의원 “인천ㆍ경기 ‘반입총량제’ 발표”
양평호 강동구의원 “인천ㆍ경기 ‘반입총량제’ 발표”
  • 방동순
  • 승인 2019.10.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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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닥칠 쓰레기 대란 대비책 촉구

 

[시정일보]강동구의회 양평호 의원은 23일, 제2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쓰레기 대란 대비와 미세 플라스틱 사용 문제’에 대해 5분 발언을 했다.

양평호 의원은 먼저, 쓰레기 대란 문제와 관련해 “수도권의 쓰레기가 인천광역시 서구로 버려지는데, 2016년 약 52만톤, 2017년 약 56만톤, 2018년 70만톤의 생활폐기물이 이곳에 버려졌고, 이 매립지가 오는 2025년 문을 닫게 된다”고 언급하고 “지난달 인천시와 경기도가 대체 매립지 선정 관련 ‘발생지 처리 원칙’ 기준을 갖고 공동대응하기로 했다”며 “쓰레기를 버리는 곳에서 직접 처리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욱이 내년 1월부터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반입총량제’를 실시하기로 발표했다”면서 “구를 포함한 서울시 전체의 쓰레기 처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자체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그러면서 “쓰레기 저감 정책, 관내 재활용률 점검 등 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시도하고, 쓰레기 대란 발생 시의 대응 매뉴얼을 만들것”을 제안했다.

양 의원은 또, 미세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현재 우리나라 폐기물 재활용률은 약 86%인데, 이와 별개로 전국 각지 235곳에 120만톤에 달하는 쓰레기산이 존재한다”고 밝힌 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의 사례를 들면서 “구에서는 지난해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컵을 사용하는 정책과 올해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장바구니를 생활화하는 정책을 지역사회에 펼치고 있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독려했다.

아울러 “영국 런던마라톤대회에서 페트병 대신 작은 물 캡슐이 등장했는데, 미역 추출물로 만들어져 쉽게 분해되는 ‘오호(Ooho)’ 캡슐”이라면서 “구 행사 전반에 대해 검토해줄 것”을 제의하면서 5분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