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강동구의원 “구립시설 아니라 지원 제한”
진선미 강동구의원 “구립시설 아니라 지원 제한”
  • 방동순
  • 승인 2019.10.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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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동 성가정노인복지관 지원 시급

 

[시정일보]강동구의회 진선미 의원은 23일 있었던 제26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고덕동 성가정 노인종합복지관에 대한 지원 대책이 절실하다는 내용의 5분발언을 실시했다.

진선미 의원은 “성가정복지관은 1993년 명일동 성당을 현 위치로 이전하고자 했으나 노인복지시설 부지로 종교시설 건축이 어려워 김수환 추기경과 서울시가 협의해 1998년 설립됐다”면서 “현재 1일 1000명 이상이 이용하는 노인복지시설이지만 구립시설이 아니라는 이유로 지원이 제한돼 운영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고 현황을 소개했다.

이어 진 의원은 “시립복지관의 경우 13~20억원, 구립은 11억원의 지원금을 받지만, 성가정복지관의 경우 1억2300만원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한시적 지원”이라면서 “복지관 직원 역시 15명으로 타 복지관의 절반 수준이며 열악한 환경 때문에 이직률도 높다”고 밝혔다.

또한 진 의원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성가정복지관은 정기 후원자 모집, 후원모금활동, 바자회 등 자구적 노력으로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복지관 이용자와 업무량이 과거에 비해 4~6배 늘어난 상황에서 편안하고 안전한 복지관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진 의원은 “성가정복지관에 타 복지시설과의 형평성에 맞는 안정적인 보조금을 지원해 강동구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면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인간적 품위를 견지하면서 희망과 기쁨이 있는 보람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5분발언을 마쳤다.

방동순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