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전통시장 살리기 해법 제시
성북구 전통시장 살리기 해법 제시
  • 문명혜
  • 승인 2019.10.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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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섭 의원, 아리랑시장내 골목식당 활성 대책 내놔

김우섭 의원이 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김우섭 의원이 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의회 김우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정릉1동ㆍ길음1동)이 성북 관내 전통시장 살리기를 위한 해법을 제시했다.

정릉에서 나고 자라 지역사정을 꿰고 있는 김우섭 의원은 골목식당이 많은 정릉 아리랑시장의 현실을 적시하고, 골목식당과 재래시장을 함께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자영업의 대표업종이 식당이고 폐업 역시 외식업이 1위로 대책이 시급하다”면서 “다행히 얼마전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성북구 정릉 아리랑시장을 찾아 촬영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방영되면 개별식당은 물론이고 주변 상권이 함께 활성화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가까운 서대문구 포방터시장이 아리랑시장과 유사한 환경으로 성공한 예”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사전답사차 얼마전 포방터시장을 다녀왔는데 시장을 가득 메운 수많은 손님들을 보며 방송과 백종원의 힘을 느꼈다”면서 “반면 촬영후 식당이 대박나고, 그 주변이 활성화 되는 과정에서 크고 작은 민원이 발생함을 알게 됐다”며 아리랑시장도 이에 적극 대비해야 함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주요 민원으로 주민들이 새벽부터 찾아오는 손님들로 인해 소음과 흡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아리랑시장내 흡연부스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아리랑시장은 주차시설이 거의 전무한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시장 인근 주차시설을 적극 안내할 것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또 “아리랑시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성북구 모든 전통시장을 소개한 ‘지도’를 만들어 제공하면 성북의 홍보에도 좋을 것 같다”면서 “가칭 <성북구의 골목식당-전통시장편>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