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회 김 익 태 재정건설위원장 / “원칙과 상식이 있는 의정활동 펼칠 것”
서초구의회 김 익 태 재정건설위원장 / “원칙과 상식이 있는 의정활동 펼칠 것”
  • 정응호
  • 승인 2019.10.3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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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8대 전반기 재정건설위원회를 이끌 예정입니다.”

제8대 서초구의회 전반기 재정건설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익태 위원장은 현 의원 중 유일한 최다선(4·5·6·8대)의원이다. 같은 지역구(서초1·3동, 방배2·3동)에서 4번이나 선출됐다는 것은 지역구민에게 단단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증거다.

논리적이면서도 불편부당한 업무처리 성격으로 의원들은 물론, 집행부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는 김익태 위원장은 언제나 구민의 입장에서 고민하며 원칙과 상식이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생각만으로는 일이 실현되지 않는다’는 세계 최초로 백화점을 만든 워너메이커의 말을 항상 되새긴다는 김익태 위원장은 구민과 한 약속이라면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초구의 골격인 재정과 건설 등을 관장하고 있는 김익태 위원장에게 지난 1여년간의 위원회 활동 소감과 운영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제8대 의회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다. 재정건설위원장으로서 그동안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방향은.

“재정건설위원회에서는 45만 서초구민의 기획재정국, 도시관리국, 안전건설교통국, 보건소 소관 분야 의안과 청원 등을 심사·처리하는 의정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서초구의원 15명 중 10명이 초선이므로, 의원역량 강화를 위한 공부가 시급했다. 4선의 의정경험과 의정노하우를 다른 의원들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1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서초구의회는 자유한국당 7석, 민주당 7석, 바른미래당 1석이다. 어느 당도 과반을 차지하지 않는 황금률을 따르고 있다. 의정활동이란 지역 대표인 다수의 의원이 모여 함께 의논하고 협의하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결정을 도출해내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특히, 정답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최선의 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소신을 지키되, 소통하고 협의해 더 나은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2차 정례회가 11월25일부터 12월 20일까지 26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된다.

이번 정례회에는 행정사무감사 및 2020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등 굵직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의회와 집행부는 서초구의 발전과 서초구민의 행복추구라는 공동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다가오는 회기도 건설적인 비판과 상호견제로 집행부와 상생하며 구민이 만족하는 의정을 구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

- 임기 중 추진하고 싶은 과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안전한 도시 서초’이다. 서초는 삼풍백화점 붕괴의 아픈 상처가 있는 곳이다. 의원으로서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해 보았더니, 도시건설 관련 업무에 자신이 있었다. 부실시공은 안전을 위협하는 큰 범죄라 생각한다. 부실시공을 사전에 차단하고, 시공사 대표나 관련자를 소환해 질타할 수 있는 제도를 가능하다면 한번 만들어 보고 싶다.”

- 집행부에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의회와 집행부는 한 몸이다. 왼다리과 오른다리의 관계처럼, 대립의 관계가 아니라 상호 보완하는 관계이다.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의 본분을 다 하며, 현안과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며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 어느 한쪽이 의욕만 앞서서 간다고 걸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듯, 서로 박자를 맞춰 걸어야만 서초구민의 행복이라는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청득심(以聽得心), 귀 기울여 경청하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문제해결의 답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의회의 문턱을 낮추고 주민 한분 한분의 의견에도 귀 기울이며, 주민들의 권익보호와 권리증진에 대해 늘 고민하겠다.

항상 보내주시는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의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

정응호 기자/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