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칼럼/ 책이 일상에 스며드는 최고의 독서도시
단체장칼럼/ 책이 일상에 스며드는 최고의 독서도시
  •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 승인 2019.10.31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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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때문에 우리는 아이를 키우며 늘 입버릇처럼 사람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말해주지 못 했고, 아이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도 제대로 만들어 주지 못 했다.

책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

책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알지 못 했던 것을 알게 한다. 더불어 모르는 이와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스스로에 대해 성찰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성인의 연간 독서율 및 독서량은 세계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하루하루 정신없는 일과를 보내는 우리나라 성인들이기에 부족한 시간을 쪼개 도서관을 찾아 책을 읽기란 말처럼 쉽지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우리 동대문구는 주민들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도서관을 찾아 가느라 긴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출퇴근이나 장을 보러 오가는 길에 아주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지역 곳곳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이문어린이도서관, &라운지 작은도서관, 장안마루 작은도서관 등 지역 8곳과 13개 동주민센터에 작은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민간이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에도 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8일에는 우리가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조성한 ‘배봉산 숲속도서관’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주민들이 몸뿐만 아니라 마음에서도 여유를 찾을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배봉산근린공원 입구에 건립했다.

‘배봉산 숲속도서관’은 지상 2층, 총 면적 527.51㎡ 규모다. 1층에는 공동육아방과 관리사무소, 개방화장실이 있고, 2층에는 북카페형 도서관이 들어섰다.

짙은 회색의 벽돌이 외벽을 감싸고 있어 숲과 자연스레 어우러지고 벽면은 유리창으로 가득해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실내에서도 배봉산의 나무와 바람을 느끼며 책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주민들이 필요에 따라 쉽고 편리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책 1만여권도 구비돼 있다. 더불어 도서관 내에 작은 카페도 마련돼 있어 커피나 차를 마시며 생활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 동대문구가 동대문구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운영하는 동대문구답십리도서관이 10월16일 부산에서 열린 ‘제56회 전국도서관대회’ 개막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9년 전국 도서관 운영평가’ 공공도서관 부문에서 전국 공공도서관 1038곳 가운데 영예의 1위를 차지한 데 따른 수상이다. 지난 9월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이 ‘제25회 독서문화상’ 시상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데 이은 또 하나의 경사였다.

주민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맞춤형 큐레이션, 비즈니스 특화, 빅데이터 활용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통해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우리 구의 도서관 운영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이다.

우리 구는 앞으로도 지역 곳곳에 도서관을 확충해 나갈 것이다.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답십리도서관의 운영 노하우를 다른 도서관에 접목해 이용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도서관을 만들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더욱 빛을 발한다면, 우리 동대문구는 책이 일상에 스며드는 서울 최고의 독서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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