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서울대, 한국어 교육 양해각서 체결
강남구-서울대, 한국어 교육 양해각서 체결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03.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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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립국제교육원에 개설…외국인 대상 전문프로그램 운영

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서울대와 공동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전문 한국어 프로그램을 강남구립국제교육원(http://www.gnucr.org)에 개설했다.

이번 강좌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지고 또 관내 거주하고 있는 7000여명의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타 지역으로 가야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구와 서울대는 8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19일부터 주2회 4개반을 시범 운영키로 하고, 향후 호응도에 따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방식은 강남구에서 강남구립국제교육원의 강의실과 어학연습실을 제공하고, 서울대에서 언어교육원 한국어교육센터의 전문 한국어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프로그램이 정착될 때까지 서울대 전임교수진도 파견돼 운영된다.

이동호 총무과장은 “강남구에 수준높은 한국어 교육센터가 개설되면 강남구뿐만 아니라 타 지역 외국인들에게도 편익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면서 “이번 강좌개설은 명실공히 글로벌 비즈니스 도시로서의 강남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