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스쿨존 교통개선사업 연내 마무리
서초구, 스쿨존 교통개선사업 연내 마무리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03.1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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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운전자과속경보시스템ㆍ지그재그차선 설치키로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최근 올 4개 학교에 대한 사업추진을 마지막으로 2003년도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초등학교 주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한 교통개선사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구는 이미 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7개 초교에 대한 개선사업을 완료한 바 있으며, 올해 6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대부속, 잠원, 계성, 원촌초교를 대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특수학교인 다니엘학교와 보육시설인 구룡유치원 등도 추가로 정비할 계획이다.
구가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개선사업은 어린이들이 학교 주변을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보도, 컬러포장, 과속방지턱, 방호울타리 등의 도로안전시설물과 신호기,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 대상학교는 모든 횡단보도에 보행자 잔여시간표시기를 설치하고 운전자로 하여금 차량감속을 유도하는 지그재그형 차선과 운전자과속경보시스템을 확대 설치해 보행자 안전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실제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발생되고 있어 소중한 어린생명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통학로 시설 정비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내 차량 감속운행, 불법주차 근절 등 주민들의 교통안전 및 질서의식의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공사시 통행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어린이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구는 금년 초등학교에 대한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주변을 보호구역으로 정하고 교통개선사업을 집중적으로 벌여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