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동사무소 통합민원창구 시범운영
서초구, 동사무소 통합민원창구 시범운영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7.03.14 21:35
  • 댓글 0

잠원동 등 4곳…올해중 전 동사무소 확대

앞으로 동사무소에서도 주민등록등ㆍ초본 등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일이 한결 수월하고 간편해질 전망이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최근 민원행정서비스의 효율성과 주민만족도 향상을 위해 동사무소 통합민원창구를 운영키로 하고, 이달부터 서초2동과 방배2동, 양재2동, 잠원동에서 시범한다고 밝혔다.

동사무소 통합민원창구는 동사무소에서 단위 업무별로 취급하던 민원업무를 하나의 창구에서 일괄 접수ㆍ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민원처리 시간의 단축은 물론 주민들이 창구별로 이동하면서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예를 들어 민원인이 동사무소를 방문해 ‘주민등록등본’과 ‘지방세과세증명’을 함께 발급받고자 할 경우 민원인은 해당업무를 처리하는 각 창구를 찾아 이동하며 창구별로 증명서를 수령해야 했으나, 통합민원창구가 시행되면 동사무소의 여러 창구 중 한 곳에서 일괄적으로 모든 민원서류를 신청해 증명서를 수령할 수 있다.

특히 주민등록등ㆍ초본, 호적등ㆍ초본, 인감증명, 지방세과세증명, 건축물ㆍ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등 17종의 단순증명 민원업무를 통합 처리할 뿐만 아니라, 직원과 민원인이 서로 마주 앉아 컴퓨터를 함께 볼 수 있도록 양방향 모니터를 설치해 모니터를 통한 민원처리과정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우상길 문화행정과장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발생된 통합민원창구의 문제점을 보완해 올해 안으로 전 동사무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며 “휴일기간 중 동사무소 전화의 ARS 방식 전환과 무인발급기 설치 등 근무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주민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