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공단, 치매안심센터와 ‘기억친구’ 업무협약
종로구공단, 치매안심센터와 ‘기억친구’ 업무협약
  • 이승열
  • 승인 2019.11.05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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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친화적 문화 조성 앞장, 치매 부정적 인식 개선…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
종로구공단 선규경 이사장(왼쪽)과 종로구치매안심센터 박지은 센터장이 ‘천만시민 기억친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종로구공단 선규경 이사장(왼쪽)과 종로구치매안심센터 박지은 센터장이 ‘천만시민 기억친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선규경)은 종로구치매안심센터와 ‘천만시민 기억친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치매극복선도기관’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달 30일 혜화동 공단 회의실에서 있었다.  

2019년 9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종로구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7.9%다. 이는 전국 고령인구 비율이 15.3%인 것과 비교해 높은 수치다. 고령인구가 늘어나면서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 환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공단은 지역주민의 접근성이 높고 고령자의 이용이 많은 공단의 특성을 고려해, 치매예방 및 돌봄에 대한 공단직원과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치매 친화적 문화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협약식에는 공단 선규경 이사장과 치매안심센터 박지은 센터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공단과 센터는 치매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상호협력활동을 약속했다. 주요내용은 △지역주민의 치매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치매선별검진 연계 협력 △치매 예방과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홍보·행사 공동개최 △치매와 관련한 지역사회 자원 연계와 협의체 구성 협력 등이다.

또한 공단은 이날 전 임직원이 치매 인식개선교육에 참여하고 ‘기억친구’로 가입해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됐다. 치매극복선도단체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친화적인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는 단체로 보건복지부 중앙치매센터가 선정한다. 

‘기억친구’로 가입한 공단 직원들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배려하는 치매파트너 역할을 한다.

선규경 이사장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따뜻한 동반자로서 항상 응원하고 배려해 치매가 있어도 불편하지 않은 종로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