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최초 실외 공도 에스컬레이터 설치
서대문 최초 실외 공도 에스컬레이터 설치
  • 문명혜
  • 승인 2019.11.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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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로4길 42-7’ 옆 진입 계단 철거 후 공사, 내년 4월 완공
서대문구가 국내최초 실외 공도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예상 모습.
서대문구가 국내최초 실외 공도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예상 모습.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국내최초 실외 공도(公道)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

구는 신촌 명물길에서 신촌동자치회관 쪽으로 오르는 ‘연세로4길 42-7’ 옆 진입 계단을 철거하고 대신 이동편의시설인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키로 했다.

이 에스컬레이터는 내년 4월까지 약 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된다.

신촌동자치회관 주변으로는 신촌문화발전소, 창천노인복지센터, 창천데이케어센터, 신촌어린이집 등 여러시설이 있다.

하지만 주 통로가 되는 약 20m 길이의 진입 계단이 가파르고 대중교통을 통한 접근도 어려워 주민과 방문객이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실내가 아닌 실외 공도에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것은 국내 최초다.

완공후 에스컬레이터가 가동되면 계단을 오르내리기 불편했던 노약자와 어린이들에게 편의를 주게 될 전망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사례와 같이 각종 문화 및 편의시설이 고지대에 위치한 경우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모노레일, 무빙워크 등 이동편의시설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