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내년 3월15일까지' 한파대책기간 선정
광진구, '내년 3월15일까지' 한파대책기간 선정
  • 정응호
  • 승인 2019.11.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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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대상 안전관리·사회기반시설 대응력 강화 등 실시해 주민 안전 최우선 추구

[시정일보]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겨울철 한파와 폭설 등 각종 재해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구는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를 한파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상황별 대응체계를 마련해 운영에 나선다. 평상시에는 광진구 한파상황관리 TF반을 운영하고, 한파특보 발령시 종합지원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비상시에는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재난상황관리반, 긴급생활안전지원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총 13개 실무반이 업무수행에 들어간다.

또 구는 여름철 버스정류장 옆 설치·운영했던‘천막형 그늘막’의 외피를 교체해 ‘찬바람막이 쉼터’로 전환 운영한다. 이번에 설치될 쉼터는 지역 버스 정류장 승차대 일체형 쉼터와 독립형 쉼터 등 총 30개소에 설치 예정이며 개소당 약 7~10여명의 주민을 수용할 수 있다.

구는 독거 어르신과 거동불편자, 만성질환자 등 한파취약계층을 위한 안전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경로당과 복지관, 주민센터 등 총 60개소의 한파쉼터를 운영하고 각 동마다 노인돌봄인력과 방문 간호사를 배치해 현장밀착형 건강관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구는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비해 공사장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조치하고, 주요 지적사항에 대해선 긴급보수와 안전진단·보수보강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는 강설시 제설작업반을 출동시켜 취약지역에 제설제를 조기 살포하고 급경사지 10곳에 친환경 자동원격살포기 40대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공원 및 녹지대에 있는 수목을 볏짚으로 감싸고 가로변 띠녹지 내 가로수의 염화칼슘 피해방지를 위한 차단막을 설치하는 등 공원녹지 분야 월동준비도 추진한다.

또 동주민센터와 간선도로 주변에 주민자율제설도구함 95개를 설치하고 온·오프라인으로‘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캠페인을 추진해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우리구는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기본 조건인 안전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있다”라며 “구민들에게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