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그리듯 풀어낸 시어 ‘풍경을 품은 詩’
한권의 책/ 그리듯 풀어낸 시어 ‘풍경을 품은 詩’
  • 김소연
  • 승인 2019.11.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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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기 시인 열두번째 시집 '그리다' 출간

[시정일보]시인이자 화가인 김철기 시인이 열한 번째 시집 이후 5년 만에 열두 번째 시집 <그리다>를 펴냈다.

<그리다>시집은 제1부 머물고 싶은 시간, 제2부 만남으로 가다, 제3부 그리다, 제4부 초록 길에 들면, 제5부 소리에 색동옷 입혀, 제6부 감동 스케치 등 100여편의 시를 담았다.

김철기 시인은 “<꿈빛 나이테> 시집을 낸 지 꼭 5년 만이다. 몇 번째 몇 편의 시 발표이든 이름 건 시집상재란 늘 맨 처음이 아니듯 아니 마지막이듯 신열 높은 혼부림이다”라고 말했다.

김용재 시인은 “시집이 제목만 보아도 시인의 아름다운 시심을 짐작케 하고 그 시심 속에서 또 다른 지혜를 캐낼 수 있을 것만 같은 감동을 준다”라면서 “꽃, 햇살, 소리, 색동옷, 노을, 순백, 웃음... 등 이러한 시어들이 감정이입의 확장 개념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층 솟아난 뜻의 열매를 매달고 있는 풍경으로 보이기도 하는 것”이라며, “특히, 색에 소리를 심고, 소리에 색을 입하고, 색과 소리의 조합을 이루는 그의 시는 이번 시집에 더욱 두르러 진 듯”하다고 평했다.

김철기 시인은 1977년 경기도 백일장 장원으로 등단, 한국자유시인협회상, 한국문예협회문학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으며, 현재 국제PEN 한국본부 이사·경기지역위원회 부회장, 한국경기시인협회 이사 등으로 문단활동을 하고 있다.

한누리미디어 출판/ 가격 1만2000원

김소연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