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 17년 간 6400㎞ 사막ㆍ오지 탐험
한권의 책/ 17년 간 6400㎞ 사막ㆍ오지 탐험
  • 김소연
  • 승인 2019.11.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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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마을협치과 김경수 과장, 모험담 책으로 펴내

 

[시정일보]‘저에겐 특권이 있습니다’

청춘이 지난 39세, 우연히 TV 다큐멘터리에서 본 사막 레이스에 마음을 빼앗겨 17년 동안 6400km의 사막과 오지를 달려온 직장인 모험가 김경수 씨는 모험을 통해 도전할 수 있는 특권을 이야기한다.

김 작가는 “저에겐 특권이 있습니다. 그건 형편이나 능력을 떠나 ‘도전’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저는 용기와 자신감을 얻기 위해 일상 밖 사막과 오지로 눈을 돌렸습니다. 오지에 서면 저는 늘 제 안의 다른 나와 어긋남이 격렬해집니다”라고 말했다.

저자는 <나는 아직 멈추고 싶지 않다>라는 책을 통해 사막과 오지에서 얻은 생생한 경험과 인생을 사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현실의 무게에 짓눌려 꿈을 잃고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 책은 모험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달라진 삶의 변화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일어서지 못한 자는 그곳이 한계이고, 일어선 자에게 그 한계는 경계일 뿐이다”라고 저자는 말했다.

2003년 사하라 사막을 시작해 나미비아, 칠레 아타카마, 타클라마칸, 인디아 사막, 그랜드 캐니언, 캄보디아 정글 등을 거쳐 2019년 8월 몽골의 고비 사막까지, 장장 6400km를 달렸다. 저자의 직업은 공무원이지만 모험가로 활동하면서 사막과 오지를 누비고 있다.

저자는 현재 강북구청 마을협치과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선거연수원 초빙교수, 블랙야크 셰르파,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작가겸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청백 봉사상’을 비롯해 ‘올해의 닮고 싶은 인물상’(전국NGO단체연대, 2014년), ‘유권자의 날 기념 강연콘테스트 동상’(중앙선관위, 2012년) 등을 수상했다. 한국의 100대 명산도 완등(2015년~2017년) 했다.

김소연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