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에 130면 규모 공영주차장 건립
성동구, 마장축산물시장에 130면 규모 공영주차장 건립
  • 이승열
  • 승인 2019.11.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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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억 예산 투입, 2021년 완공 목표
마장축산물시장의 모습
마장축산물시장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국내 최대 도소매 축산시장인 마장축산물시장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191억원의 예산을 들여 13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한다.

마장축산물시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축산물 전문시장이다. 2000개 이상의 업소가 밀집돼 수도권 육류유통의 70%를 처리하며, 연매출 1조5000억원, 하루 유동인구 5500명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심각한 주차난으로 상가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구는 주차환경 개선으로 시장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현재 마장축산물시장 평면 공영주차장 부지(마장동 525번지)에 지상 5층, 연면적 5759㎡, 130대 규모의 건물형 주차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구는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공모사업인 ‘2019년 전통시장활성화 지원사업 주차환경개선 부문’에 선정되면서 137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서울시의 2019년 마장도시재생사업 시비 예산으로 받은 54억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주차장 건립 예산을 확보했다.

또 주차장의 2~4층은 방문고객들이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도지새생을 위한 업무시설도 갖춰 복합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연말까지 부지협의 및 매입을 완료하고 2020년 기본·실시설계와 건립공사를 시행, 2021년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전통시장의 경우 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공간 중 하나인데 만족도 조사 결과 주차문제가 가장 큰 불편요소로 지적돼 왔다”면서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시장상인 및 이용자들의 주차편의 제고는 물론 전통시장과 상점가 매출증대로 지역상권 활성화까지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