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멧돼지 ASF 차단’ 특교세 50억 지원
‘야생멧돼지 ASF 차단’ 특교세 50억 지원
  • 이승열
  • 승인 2019.11.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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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경기‧강원 북부지역의 야생멧돼지 포획 활동에 재난안전 특별교부세 5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다. 

특교세 지원 지자체는 △파주 2억5000만원 △포천 3억원 △연천 16억9000만원 △강원도 3억8000만원 △철원 6억6000만원 △화천 4억4000만원 △춘천 2억2000만원 △양구 1억8000만원 △인제 7억2000만원 △고성 1억6000만원 등이다. 

정부는 야생멧돼지에 의한 ASF 감염 차단을 목적으로 야생멧돼지 포획을 위한 목적예비비 255억원을 지원하기로 지난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바 있다.

이에 행안부는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덜고자 야생멧돼지 포획활동을 위해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양돈농장의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선 것으로 판단되나 야생멧돼지에 의한 확산 가능성은 여전하다”면서 “경기‧강원 북부지역 지자체는 ASF 완전 종식을 위해 야생멧돼지 포획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