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지자체 주도 상생일자리 창출
양천구, 지자체 주도 상생일자리 창출
  • 정칠석
  • 승인 2019.11.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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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구청장 ‘좋은일자리 포럼’ 서 강조…고용위기 극복 방안 모색
지난 7일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2019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수영 양천구청장.
지난 7일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2019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김수영 양천구청장.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7일 목동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상생의 지역일자리’라는 주제로 김수영 구청장을 비롯 신상균 의장 및 황희 국회의원, 염태영 전국시장 군수 구청장 협의회장, 이성 구로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이재준 고양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 및 중앙‧지방정부 일자리 관계자, 학계‧민간일자리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좋은 일자리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양천구,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주최, 고용노동부 후원으로 개최해 각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국가적 차원의 위기가 된 고용불황, 다양한 일자리 창출 등 일자리 현안이슈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이번 포럼은 지난 9월 제12차 일자리위원회 본회의에서 김수영 양천구청장이 지방‧중앙정부 및 민간 전문가들의 협업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날 전국지방자치단체장 중 현재 유일하게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간의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톱다운 방식의 일자리 정책은 민생 현장에 있는 지방정부의 정책 수요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기획, 설계할 수 있도록 재량권과 자율성을 부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구청장은 “2019 좋은 일자리 포럼이 경제·고용불황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자리 창출이라는 희망이 꽃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함께해 주신 주민,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까렌 니뇨 구띠에레스(Karine Nino Gutierrez) 코스타리카 국회 외교통상위원장과 황희 국회의원· 신상균 양천구의회의장 등의 축사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인 염태영 수원시장의 '일자리도 분권이다'라는기조발제, 이성 구로구청장이 ‘지속가능한 지역중심 일자리정책’을 주제로 G밸리 협력네트워크, 해외판로개척 지원, ICT브릿지 구축에 대한 우수사례발표와 이재준 고양시장이 ‘품에 안은 청년, 둥지를 틀어주다!’라는 주제로 청취다방, 다문화 청년공간, 28청춘 사업소, 내일꿈 제작소 등의 우수사례발표, 한대희 군포시장의 ‘어르신 일자리 UP!, 행복 UP!’을 주제로 노인행복센터, 공익형 일자리, 시장형 일자리에 대한 발표를 통해 각 지자체에서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정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일자리위원회 위원, 학계, 노동계, 경영계, 지방자치단체장, 분야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포럼으로 세션1,2,3으로 나눠 △세션1-일본수출규제 대응–소재․부품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 △세션2-상생형 지역일자리 성과와 확산방안 △세션3-고령화(고령)사회 노동시장 변화 및 일자리정책 과제 등 3가지 주제로 진행했다.

세션1 ‘일본 수출규제 대응 - 소재․부품산업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은 길창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기업지원본부산업인력기획팀장의 발제 후 엄태준 경기도 이천시장이 좌장을 맡고 권순재 중소벤처기업부 일자리정책과장, 나성화 산업통상자원부 일자리혁신과장, 이영목 경북대 산학협력단 교수, 전배근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인적자원개발팀장, 남상욱 산업연구원 성장동력산업연구본부 부연구위원이 토론했다.

세션2 ‘상생형 지역일자리 성과와 확산방안’은 박승규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역경제분석센터장의 발제 후 김주일 한국기술교육대 인력개발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문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정책본부장, 김윤호 고려대학교 노동사회연구소 연구교수, 박명준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최형기 상생형지역일자리센터장, 김상철 경북 구미시 부시장이 토론했다.

세션3 ‘고령화(고령)사회 노동시장 변화 및 일자리정책 과제’는 김대중 노사발전재단 중장년일자리본부장의 발제 후 전용만(일자리위원회 위원)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장이 좌장을 맡고 일자리위원회 위원인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대표, 지은정 한국고령정책연구소 연구위원, 오영환 시니어금융교육협회이사, 이항진 경기도 여주시장, 이원두 일자리위원회 정책개발부장이 토론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그간의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인 Top-down방식의 일자리 정책은 민생현장에 있는 지방정부의 정책수요를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기획, 설계할 수 있도록 재량권과 자율성 부여, 중앙정부는 지방정부의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지원에 집중, 중앙‧지방정부간, 지방정부간 소통과 협업 강화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