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김장쓰레기 전용봉투 판매
양천구, 김장쓰레기 전용봉투 판매
  • 정칠석
  • 승인 2019.11.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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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리터 제작, 12월31일까지…가축사료, 거름으로 활용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오는 12월31일까지 김장철에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생 쓰레기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해 김장쓰레기 전용봉투를 제작 판매한다.

김장철 발생하는 생 쓰레기란 배추, 무, 대파 등 김장 재료를 다듬는 과정에서 생기는 쓰레기를 말한다. 생 쓰레기는 일반소각장에서 처리할 경우 다이옥신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구는 대용량 김장쓰레기 전용봉투 20ℓ를 제작, 2015년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로써 1·2·3·5·10ℓ의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로는 버리기 힘들었던 많은 양의 생 쓰레기 배출이 수월해졌을 뿐 아니라 RFID 세대별 종량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에서 김장 쓰레기로 인해 종량기 용량이 넘치는 경우도 줄었다.

김장쓰레기 전용봉투는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장당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양천구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배출량이 적을 경우에는 음식물 종량제봉투(녹색)에 넣어 배출(RFID 사용 시 기기 옆에 별도 배출)하면 된다. 그러나 양념이 묻어 있거나 절인 상태, 물기가 있으면 반드시 10ℓ 이하의 음식물 쓰레기 전용봉투에 배출해야 하며 음식점 및 상가에서는 기존 방식으로 배출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배출된 생 쓰레기는 가축 사료, 거름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며 “김장 생 쓰레기는 녹색 봉투에 넣는 음식물 쓰레기와 잘 구별해 주황색 전용 봉투에 잘 배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