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 사회적기업과 ‘주차장 공유’ 추진
성북, 사회적기업과 ‘주차장 공유’ 추진
  • 문명혜
  • 승인 2019.11.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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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베이비수 주차장 야간에 사용, 주택가 주차난 해결

이승로 성북구청장(우측)과 김수영 (주)베이비수 대표(좌측)가 최근 성북구청장실에서 부설주차장 개방 관련 협약을 체결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우측)과 김수영 (주)베이비수 대표(좌측)가 최근 성북구청장실에서 부설주차장 개방 관련 협약을 체결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요즘 도심의 주요 현안으로 떠오른 주택가 주차난 해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구는 최근 성북구청에서 상월곡동에 있는 사회적기업 (주)베이비수(대표이사 김수영)와 부설주차장 개방협약을 맺고 야간 주차장을 확보했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베이비수 부설주차장의 야간에 비어있는 주차면을 개방해 지역 주차난을 해결하게 됐다.

부설주차장 공유사업은 주차장 이용자는 물론 주차공간을 내어주는 건물주, 이를 연결하는 자치구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1석3조의 장점이 있다.

구 입장에서는 주민들의 주차공간 부족에 대한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고, 구민들은 안정적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공유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건물주 입장에선 주차장 환경개선과 관리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부설주차장을 공유하기로 한 아기전문 스튜디오 (주)베이비수는 올해 서울시 지역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베이비수는 사회적기업으로서 장수사진,, 다문화가정 가족사진을 찍어주기도 하고 사진촬영 강의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적 활동을 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주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신설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주차수요를 모두 맞추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러한 나눔과 공유 문화로 해결책을 찾는 부설주차장 공유사업도 해결책이 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