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지역 6곳에 태양광 설치 지원
도시재생지역 6곳에 태양광 설치 지원
  • 이승열
  • 승인 2019.11.20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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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에너지자립 태양광 보급사업’ 실시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시는 6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서울시 도시재생지역 에너지자립마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태양광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구로구 가리봉동 △강북구 수유동 △성동구 송정동 △은평구 불광2동 △중랑구 묵2동 △도봉구 창3동 등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지난달 4일 공모 시작한 ‘도시재생 에너지자립 태양광 보급 사업’에 응모했으며, 공모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사업지로 최종 선정됐다. 

사업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 유형은 ‘민간 태양광설치 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구로구 가리봉동, 강북구 수유1동, 성동구 송정동, 은평구 불광2동, 중랑구 묵2동 지역 내 개별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주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태양광설치비의 절반과 함께, 옥상녹화·옥상방수 등 부대공사 비용을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두 번째 유형은 ‘공공시설물 태양광설치 사업’이다. 구로구 가리봉동, 은평구 불광2동, 중랑구 묵2동, 도봉구 창3동에서 태양광 설치를 요청한 공공시설물들이 선정됐다. 해당 시설물들은 향후 태양광 설치 시 비용 전액을 지원 받는다.

마지막 유형은 ‘개별주택 에너지진단 지원사업’이다. 주택성능개선구역 내 집수리 비용을 지원하는 ‘가꿈주택사업’과 연계해, 냉·난방에 취약한 부분을 찾아내고 집중 수리한다. 은평구 불광2동, 중랑구 묵2동 지역 내 가꿈주택사업 신청 예정인 주민은 자부담 없이 개별주택 에너지진단을 받아볼 수 있다.

한편 시는 <도시재생 태양광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설치 이후 유지관리에 대한 의무를 강화했다. 태양광설치 이후 업체의 하자보수기간을 5년으로 의무화한 것이 핵심이다. 

양용택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이번에 도시재생지역 에너지자립마을 사업으로 신규 선정된 6곳의 사업지에 대해 주민만족도 조사와 현장 실태 파악을 통해 실효성을 계속 점검하겠다”며, “재생지역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의 성공모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