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방치된 자전거 수리, ‘나눔 온정’
서대문, 방치된 자전거 수리, ‘나눔 온정’
  • 문명혜
  • 승인 2019.11.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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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행복나눔사업’ 활발, 55대 저소득층 기증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방치된 자전거를 고쳐 어려운 이웃에게 기증하는 ‘자전거 행복나눔'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2010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해 올해로 10번째 맞았다.

올해는 연초부터 지난 10월까지 관내 자전거 거치대와 공공시설물 등에 무단으로 장기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는 자전거 519대를 수거했다.

이 중 상태가 양호해 재생 가능한 55대를 선별한 뒤 수리와 세척을 마치고 이달 중순 구청 인근 홍제천 폭포마당에서 각 동별로 배부했다.

재생자전거는 각 동주민센터를 거쳐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 한부모가정과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55가정에 전달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자원재활용과 도시미관 개선,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주는 자전거 행복나눔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