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의회 이 길 연 복지건설위원장 / “노인복지 역점, 맞춤형 일자리창출 위해 노력”
도봉구의회 이 길 연 복지건설위원장 / “노인복지 역점, 맞춤형 일자리창출 위해 노력”
  • 김소연
  • 승인 2019.11.2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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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회 이 길 연 복지건설위원장
도봉구의회 이 길 연 복지건설위원장

[시정일보]도봉구의회 이길연 복지건설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30여년 동안 성당활동(청년위원장, 번동성당 성모회, 가정분과장 등)과 창3동에서 40여년간 거주 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힘이 되고자 제8대 의회에 당당히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오랜 신앙생활을 통해 배운 겸손과 배려로 자신의 목소리를 먼저 내기 보다는 경청과 역지사지 입장을 통해 타인을 먼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길연 위원장은 1950년생으로 올해 70세이다. 노인 인구가 많은 도봉구 상황에 맞춰 노인들의 대변자 역할을 톡톡히 하기 위해 발로 뛰는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성당 활동을 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구의원에 출마하게 됐다. 조용하지만 강단 있는 성격이다. 평소 의원들의 의견을 듣다가 필요한 순간에 나선다. 지켜보고 배우면서 아니다 싶으면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 도봉구는 노인 인구가 25개 자치구 중 특히 많다. 노인들의 대변자가 돼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길연 위원장에게 도봉구의회 복지건설위원회의 현안과 향후 활동 계획을 들어본다.

-초선의원으로서 복지건설위원장을 지낸 소감은.

“초선 의원으로 지난 3월22일 복지건설위원장을 맡게 돼 처음에는 걱정과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사회활동을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흔쾌히 승낙했다. 일을 하면서 부족한 점도 많이 있지만 공부를 하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라고 생각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해결 방안을 찾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노인복지센터로 현장 방문을 갔다. 한 어르신이 강당이 협소해 직업 교육을 받기 어렵다는 의견을 받았다. 현장 관계자와 논의를 통해 강당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았다. 현장 활동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

-복지건설위원회가 하는 일을 구민들이 알기 쉽게 설명한다면.

“올해 서울시 복지 예산은 11조로 도봉구도 해를 거듭할수록 복지 예산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도봉구는 노인 인구가 많고 청년 인구가 적은 편이다. 젊은 세대가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저출산, 여성, 일자리, 아동 복지 부분에 힘쓸 것이며, 노인 인구가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인 일자리와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한 남은 임기 동안 노후 기반 시설에 대해 체계적으로 점검해 개선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다.”

-도봉구 복지건설위원회의 최대 현안은.

“도봉구는 초고령사회로 노인 인구가 서울시 평균 14%보다 높은 16%로 5만6000여명이다. 노인 인구가 많은 만큼 적합한 노인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 하지만 현재 노인 일자리 사업들은 때우기 식으로 진행되는 사업들이 대부분이다. 등하굣길 도우미, 환경지킴이, 시니어 택배 등 참여 자리가 한계가 있으며, 이는 급격하게 늘어나는 노인 인구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맞춤형 노인 일자리를 통해 고용의 질 향상과 일자리 사후 관리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해주는 게 가장 큰 목표다. 노인 일자리에 대한 정책, 사업들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창4동에서 40여년을 살아오면서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직접 걸어 다니며 주민들의 크고 작은 다양한 목소리를 접하고 있다.

또한 복지시설이 부족한 지역은 확충하는 데에도 노력을 기울여 복지건설위원이자, 구의원으로서 소임을 다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동료 의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초선이지만 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남들보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한 걸음 더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쳐 구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구의원들은 구민들의 대변자라고 생각한다. 구의원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언제든지 힘든 점이 있으면 구의원에게 도움을 청해 주시길 바란다. 법적으로 지원되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도 공무원들과 논의해 최대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30여년 동안 해온 성당 활동이 의정활동에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저에게 주어진 이 기간만큼은 모든 지식과 열정으로 도봉 구민을 위해 쏟을 생각이다.”

김소연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