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 학부모들과 주민소통 공청회
중구의회, 학부모들과 주민소통 공청회
  • 이승열
  • 승인 2019.11.2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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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생활 전 분야 소통
14일 주민소통 공청회에서 조영훈 의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등 중구의회 의원들과 참여 학부모들이 함께 기념촬영.
14일 주민소통 공청회에서 조영훈 의장(앞줄 왼쪽 다섯 번째) 등 중구의회 의원들과 참여 학부모들이 함께 기념촬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의회(의장 조영훈)는 지난 14일 충무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주민소통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중구의회, 학부모 이야기를 듣다’라는 주제 아래, 보건, 안전, 환경, 시설, 방과 후 프로그램, 교통, 주민복지, 문화, 청소 총 9가지 분야에 대해 의원들과 학부모가 둘러앉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구의원, 학부모,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의원들은 학부모들의 이야기를 진지한 자세로 경청했다. 학부모들은 주제별로 평소 느꼈던 불편사항이나 제안 등을 자유롭게 말했고, 이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세심하고도 꼼꼼한 시선이 담긴 의견들이 많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대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는 유아 및 초등생을 위해 스쿨버스를 지원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의 표식을 명확하게 해 달라는 제안이 나왔다. 방과 후 프로그램 분야에서는 중구 소재 대기업과 연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달라는 의견이 있었다. 

보건 분야에서는 놀이·운동시설의 증설과 교육기관 내 미세먼지 정화 시스템 확충 의견이 있었다. 안전 분야에서는 교육시설 내 화재예방 시설을 보완해 달라는 제안이 있었고, 주민복지 분야에서는 노후화된 주민편의시설을 개선하고 접근성을 높여달라는 주장이 나왔다. 

조영훈 의장은 “중구의회는 이제 가보지 않은 길을 가보려고 한다”며 “오늘 공청회를 시작으로 지역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담긴 제안과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