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자전거 면허증 '톡톡'
어린이 자전거 면허증 '톡톡'
  • 시정일보
  • 승인 2007.03.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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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14일부터 필기시험도 병행
▲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지난 14일부터 7세 이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자전거안전운전 면허시험을 갖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지난 14일부터 7세 이상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자전거안전운전 면허시험을 갖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시험은 14일부터 사단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가 함께 하며 성인 운전면허시험처럼 필기와 실기 시험 모두 합격해야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필기시험은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www.gfamily.or.kr)에 마련된 자전거 면허 시험사이트를 통해 언제든지 볼 수 있으며 총 10문제 중 7문제를 맞춰야 합격된다.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4월부터 9월까지 매월 1회 2째주 토요일에 치러지는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실기시험은 차수별로 100명 정도 인원을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노천강당에서 치뤄질 예정이다.
시험에는 지그재그 주행하기, 횡단보도 건너기, 언덕오르기 등의 코스를 실제 도로와 같은 구조로 설계된 장소에서 주행해야 한다.
합격한 어린이에게는 세계 17개국에서 어린이 안전사고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세이프키즈에서 인정하는 ‘어린이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증’과 자전거 안전헬멧도 지급한다.
시험 진행은 서울대학교 자전거동아리와 자원봉사자들이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구는 어린이 운전면허시험과 함께 대대적인 어린이 교통안전교육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월 1~2회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을 방문,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인터넷을 통해 시험을 신청한 아이들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교통안전 및 자전거타기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실제 도로에서 위험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이 같은 시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심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