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내년도 예산안 5574억원 편성
성동구 내년도 예산안 5574억원 편성
  • 이승열
  • 승인 2019.11.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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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500억원(9.85%) 증가… 일자리 확대, 따뜻한 복지, 스마트시티 실현에 중점
정원오 성동구청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지난해보다 500억원(9.85%) 증가한 5574억원의 2020년 예산(안)을 편성해 성동구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393억원, 특별회계 181억원이다. 

구민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경제 예산, 구민의 따뜻한 삶을 위한 복지예산, 편리하고 쾌적한 스마트시티 성동 실현을 위한 예산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구는 밝혔다. 

사업 분야별 주요 예산을 살펴보면, 먼저 ‘활기찬 경제’ 분야에 118억7000만원을 편성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확대에 65억3000만원, 금남시장 및 왕십리도선동 상점가 고객센터 설치 등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지원 28억2300만원, 공공근로 사업 21억8900만원, 초등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우리아이 교통안전 지킴이 운영 5억2000만원, AI스피커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독거노인 등을 케어하는 스마트케어 행복 커뮤니티 사업에 2억1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희망찬 교육’ 분야에는 165억3900만원을 편성했다. 학교 교육경비 지원 60억200만원, 성동구 인재육성 장학재단 운영 40억6400만원, 4차 산업혁명 체험센터 운영 8억8700만원, 성동 글로벌 체험센터 운영 4억4900만원, 독서당 및 책마루 등 평생학습관 운영 2억6000만원 등을 반영했다. 

‘따뜻한 복지’ 분야에는 2597억2000만원이 편성됐다. 기초연금 720억4100만원, 영유아보육료 지원 244억4400만원, 아동수당 176억8600만원,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73억7700만원, 노인맞춤 돌봄서비스 12억3200만원, 왕십리도선동·사근동·성수1가제2동 노인복지센터 운영 11억57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분야에는 765억200만원을 편성했다. 달맞이 근린공원 토지보상 41억6900만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27억3600만원, 마장 축산물시장 주차환경 개선 11억원, 사근고개 걷고싶은 거리 조성 6억1000만원, 왕십리광장 일대 혁신적인 교통편의를 위한 왕십리 스마트 교통도시 조성 10억원, 송정·사근 도시재생 사업 3억2000만원,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원 3억800만원, 지하시설물 도로함몰 예방을 위한 GPR탐사 및 공동복구 1억원 등이다.

‘즐거운 문화, 친절한 구정’ 분야에는 611억6800만원을 편성했다. 관내 체육시설 및 서울교육문화센터 등 구립 체육시설 운영에 130억1900만원, 성동 맘앤키즈 문화복합시설 건립 22억6300만원, 성동 힐링센터 운영 4억1100만원, 독서당 역사문화전시관 조성 등 공립 작은도서관 운영 3억3700만원, 팟캐스트와 미디어보드 등 인터넷 방송국 운영 2억8300만원, 두모포 페스티벌 2억 원 등을 반영했다.

구는 민선 7기 3년차를 맞아 구의 핵심과제 실현과 스마트하고 혁신적인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선심성·전시성 사업은 지양하고 중복되고 비효율적인 사업들은 정리하는 등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예산 분배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2020년도 성동구 예산안은 성동구의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중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재정 여건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으나 구민의 민생안정과 동시에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오롯이 구민만을 위한 예산 편성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구민이 ‘성동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라는 자부심이 들 수 있도록 구정업무 추진에 모든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