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북아현2ㆍ3구역 재개발 탄력
서대문, 북아현2ㆍ3구역 재개발 탄력
  • 문명혜
  • 승인 2019.11.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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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구역 경계부 도시계획 도로시설 설치 사업시행 협약식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중앙)이 정정숙 북아현2 주택재개발조합장, 김흥열 북아현3 주택재개발조합장과 ‘북아현2ㆍ3재정비촉진구역 도시계획시설(도로) 사업시행 협약식’을 체결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중앙)이 정정숙 북아현2 주택재개발조합장, 김흥열 북아현3 주택재개발조합장과 ‘북아현2ㆍ3재정비촉진구역 도시계획시설(도로) 사업시행 협약식’을 체결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그동안 난항을 겪던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북아현2ㆍ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2일 서대문구청장실에서 북아현재정비촉진지구 2구역과 3구역이 분담할 도시계획 도로시설 설치에 대해 사업시행 협약식을 체결하면서다.

그동안 ‘북아현2구역과 북아현3구역 분담 도로 설치문제’는 두 구역의 원활한 주택재개발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었다.

이에 구는 북아현재정비촉진지구내 미완료된 재개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이달부터 ‘북아현2ㆍ3구역 정비사업 협의체’를 구성,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12일 서대문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정기회의에서 KT아현지사 인근에 건설 예정인 북아현2ㆍ3구역 경계부 도로에 대해 ‘분담비율에 따라 양 조합이 건설비용을 분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협약식은 이 도로 설치에 대해 사업시행 당사자인 북아현2ㆍ3구역 양 조합과 서대문구가 모두 동의하면서 실행력이 담보되는 합의안이 마련됨에 따라 성사됐다.

협약식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정정숙 북아현2 주택재개발조합장, 김흥열 북아현3 주택재개발조합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자간 합의서 서명’이 이뤄졌다.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서대문구와 양 조합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분담도로 설치가 가능하게 되면서 난항을 겪던 북아현2ㆍ3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북아현2구역과 북아현3구역 분담도로 설치를 위해 두 구역 조합과 서대문구가 실행력이 담보되는 합의를 도출해 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재정비촉진구역내 민관협력을 통한 도시계획시설 추진의 모범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