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힐링센터 ‘휴(休) 여수캠프’ 개소
성동힐링센터 ‘휴(休) 여수캠프’ 개소
  • 이승열
  • 승인 2019.11.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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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성동힐링센터 21일 개소식, 내년 1월부터 정식운영
지난 21일 열린 성동힐링센터 ‘휴(休) 여수캠프’ 개소식의 모습.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제2성동힐링센터 ‘휴(休) 여수캠프’의 개소식을 21일 갖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휴(休) 여수캠프’는 강원도 영월군에 운영 중인 ‘휴(休) 영월캠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장한 것. 성동힐링센터는 기존 관광지 숙박비용의 절반도 되지 않는 저렴한 비용으로 우수한 숙박시설을 즐길 수 있는 성동구민들의 쉼터로, 지난 2016년 7월 개장한 영월캠프는 연간 이용액이 1만여명에 육박하며 주민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구는 지난 2015년 도심 생활에 지친 구민들의 여가 선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힐링센터 건립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장소 확보를 위해 전국 658개 폐교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했고, 선정위원회가 선정한 주요 관광도시 7곳을 구민 온라인 투표에 부쳤다. 1만여명의 구민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최종적으로 강원도 영월군과 전라남도 여수시가 선정됐다.

여수캠프는 장수리 화남분교 폐교 부지를 매입해 신축한 가족 중심의 구민 힐링공간이다. 대지면적 4746㎡, 지상 2층의 펜션형 숙소이며, 객실은 총 16개(6인실 3개, 4인실 13개)다. 옥상 전망대와 물놀이 시설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고, 여수 바다와 인접해 아름다운 해상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첫 예약접수는 올해 12월15일부터 3일간 구청 누리집의 성동힐링센터 휴 예약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용료는 12월 최종 확정되는데, 성동구민의 경우 4~5만원선, 여수시민에게도 타 지역 주민보다 할인된 이용료가 적용될 예정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여수캠프를 통해 성동구민에게는 도심을 벗어난 휴식과 여유를 선물하고, 여수시에는 힐링센터 이용객의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