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계남공원 무장애 숲길’ 개방
양천구, ‘계남공원 무장애 숲길’ 개방
  • 정칠석
  • 승인 2019.11.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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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골 약수터~신안약수아파트로 연결
휠체어, 유모차 이용 보행약자도 산책 편리

[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다락골 약수터에서 신안약수아파트로 이어진 507m 구간에 계남공원 무장애숲길을 추가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정식 개방했다.

무장애숲길은 가파른 경사의 산길을 완만한 데크길로 조성해 누구나 숲에서 편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산책로다.

휠체어, 유모차 등을 이용하는 보행약자도 숲길을 걸으며 휴식과 함께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용왕산 근린공원 및 온수도시자연공원 등에 조성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조성된 계남공원 무장애숲길은 다락골 약수터에서 신안약수아파트로 이어지는 507m 구간이다.

지난 2011년 장수초등학교와 신남초등학교 주변을 연결하는 827m 구간을 시작으로 2016년과 2017년에 조성된 남명초등학교부터 다락골 약수터로 연결되는 657m에 이어 조성된 구간이다.

지난 10월 말 조성이 완료돼 11월부터 주민들에게 본격적으로 개방됐다.

데크길 주변으로는 참나무류, 단풍나무 등 아름다운 수목들도 자라고 있어 산행과 동시에 자연을 느끼며 아름다운 경관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산책 중 잠시 앉아 쉬어갈 수 있도록 곳곳에 쉼터도 설치되어 있다.

구는 연차적으로 계남공원을 한 바퀴 순환하는 무장애 숲길을 조성해나갈 계획으로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남명초등학교에서 계남다목적체육관으로 연결되는 약 300m구간에도 무장애 숲길을 조성하고 있다.

김수영 구청장은 “무장애 숲길은 그동안 산을 오르기 어려웠던 보행약자들에게는 숲을 즐길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등산로 곳곳으로 샛길이 생기는 것을 방지해 산림 복원 효과도 크며 지속적으로 모든 주민이 편하게 산책과 쉼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