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차 승 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구 재정상태 고려해 실효성 세심히 살필 것”
서대문구의회 차 승 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구 재정상태 고려해 실효성 세심히 살필 것”
  • 문명혜
  • 승인 2019.11.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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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회 차 승 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차 승 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전남대와 고려대 법무대학원에서 법학을 전공한 차승연 예결위원장(더민주당, 남가좌1ㆍ2동, 북가좌1ㆍ2동)은 사회개혁에 대한 열망으로 법관의 꿈을 접고 정치에 입문해 작년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서대문구의회에 입성한 초선의원이다.

주요 공약이었던 공공산후조리원, 청소년센터 유치를 관철해 내고, 상가간판 교체로 지역구 미관을 끌어올린 차 위원장은 법학 전공자답게 입법분야에서 발군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주민과 집행부가 주체였던 민관협치에 의회를 포함시킨 <서대문구 민관협치 조례>와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던 의원연구단체를 4년 내내 상시 운영되도록 조례를 개정한 차 위원장은 노동과 먹거리, 남북교류 등 구민의 권리와 구의 미래를 밝히는 조례를 준비하고 있다.

도시혁신연구회를 조직해 대표의원으로 에너지, 쓰레기, 도시재생 등 서대문의 도시기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연구에 아낌없이 시간을 쓰고 있는 차 위원장은 공무원들 사이에서 ‘백서선생’으로 불린다.

조례 제정시 백서를 만들자는 주장을 반복하자 붙여진 별명인데 차 위원장은 구의 미래를 위해 빅데이터 구축에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초선으로서 중임을 맡은 차승연 예결위원장에게 내년도 서대문구 예산심의 계획을 들어본다.

 

-예산결산위원장에 선출된 소감은.

“의회의 가장 중요한 임무중 하나인 내년도 서대문구 살림을 총괄하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구민들의 행복과 구의 발전을 위해 예산이 쓰여지도록 동료의원들과 함께 예산심의에 최선을 다하겠다.”

-서대문구 내년도 예산규모는.

“금년보다 11.2% 증가한 6066억원이다. 사회복지, 교육, 환경보호, 교통과 물류 등 13개 분야에 대한 총 예산으로, 일반회계가 5836억원, 특별회계가 230억원이다.”

-내년도 예산안을 평가한다면.

“‘복지예산’의 최근 기류는 변함이 없고, 교육경비 보조예산을 전년대비 두 배 이상인 50억원으로 편성한 것과 가재울 청소년센터, 영천시장 지하주차장 등 생활밀착형 SOC 투자 항목이 눈에 띈다.”

-예산안 중 잘된 부분이 있다면.

“민간 건축공사장 등 공사장 안전관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조례를 만들었는데 건축안전 특별회계로 9억여원을 반영했고, 주민참여예산사업도 역대최고인 68건에 20억원을 책정했는데 의회와 주민을 존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꼼꼼히 살펴볼 부분이 있다면.

“각 부서에서 편성해 놓은 여비는 찬찬히 살펴보겠다.”

-예산심의 방향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거쳐 올라오는 예산안이지만 내년도 예산증액 규모가 큰 만큼 서대문구의 재정상태를 충분히 고려해 모든 예산의 실효성과 목적 등을 세심히 살피도록 하겠다.”

-예결위원회 일정은.

“예산안 심의 일정은 12월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데, 특히 3일부터 9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예비심사를 하고, 그 이후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본심사를 한다.”

-예결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됐는지.

“위원장인 저와 이경선 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예산심의를 앞둔 공무원과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공무원들께는 예산을 잡을 때 구민생활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를 따져 의원들에게 잘 설명해 주시길 당부드리고, 동료의원들께는 구 전체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 최선의 예산심의를 해 주시길 바란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