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의회 최 미 경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신규사업 면밀 검토, 예산낭비 원천봉쇄”
강북구의회 최 미 경 예산결산특별위원장 / “신규사업 면밀 검토, 예산낭비 원천봉쇄”
  • 김소연
  • 승인 2019.11.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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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회 최 미 경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강북구의회 최 미 경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시정일보] 강북구의회 최미경 예결위원장은 서울대 약학대학 약학과를 졸업했으며, 20년 넘게 강북구에 살면서 강북장애인부모회장, 강북자원순환네트워크 회장, 강북구사회적경제협의회 부회장 등 다방면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다 제도권 안에서 더 큰일을 하기 위해 정치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통해 제8대 강북구의회 비례대표로 당당히 입성해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으면서 동료 의원들에게 신임을 받고 있다.

횡단보도 투광기 설치,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등 구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큰일부터 소소한 일까지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는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북구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바쁜 의정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미경 위원장에게 내년도 강북구 예산심의 방향을 들어본다.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는 예결위원장이 된 소감은.

“2020년도 일반·특별회계 예산안을 심사할 예산결산 특별위원장으로 선출해주신 선배·동료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강북구의 어려운 살림살이를 꼼꼼히 챙겨야 하는 예결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함께 예결위를 꾸려갈 위원님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서 소중한 구민의 혈세가 적재적소에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도 예산규모와 특징은.

“2020년도 예산안 규모는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총 6926억원으로 작년에 비해 742억이 증가했다. 그중 일반회계 세출예산으로 인건비는 1087억원으로 전년대비 7.8% 증가, 운영비는 377억여원으로 전년대비 3.67% 증가했다. 복지부분 사업예산은 총 3726억여원으로 전체예산의 54.81%를 차지하는데, 이중 기초연금이 1345억9800만원으로 전체 예산의 19.8%, 기초생활 수급권 각종 급여 520억원으로 전체의 7.65%, 영유아보육로 및 양육수당이 374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5.5%를 차지한다. 통반장 활동 보상금이 21억원으로 34% 인상됐다.”

-예산안 중 아쉽거나 잘된 점을 꼽는다면.

“고등학교 무상교육 확대 지원, 평생학습관 조성, 웰빙스포츠센터 시설 개선 등 강북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예산은 환영할 만하겠다. 특히 청년 복합센터, 사회적 경제센터 등 중간 지원조직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면 강북구 청년들이 사회적 경제 영역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정비와 노후 하수관정비 관련 예산이 많이 계획돼 있지만, 꼼꼼히 살펴 구민의 안전과 편리에 예산이 사용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자 한다.”

-예산심의는 어떤 방향으로 진행하는지.

“한정된 자체 사업 예산 규모에 비해 대폭 증액되거나 신설되는 사업의 경우 타당성과 적정성을 꼼꼼히 살펴보고, 강북구에 꼭 필요한지 주민 생활에 직결되는 시급성을 점검해 필요하다면 감액을 할 수도 있도록 철저히 진단하겠다. 지속사업에 대해서도 그동안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소중한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예산 심사 중인 동료의원이나 공무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넉넉지 않은 강북구의 살림살이를 가지고 꼭 필요한 곳에 소중한 세금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지역 발전과 주민의 복리향상을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워주길 바란다. 예산 심사를 함께 할 동료 의원들께는 경험과 지혜를 모아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를 통해 강북구민의 삶의 질이 2020년도에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 김소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