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마두동 버스쉘터에 '원적외선 복사난방기' 설치
고양시, 마두동 버스쉘터에 '원적외선 복사난방기' 설치
  • 서영섭
  • 승인 2019.11.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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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의자, 반폐쇄형 버스쉘터 등 추위차단 위해 노력
새벽 출근길 시민들 '깜짝 훈풍'에 마음까지 따뜻 호평이어져
버스쉘터 천장에 설치된 원적외선 복사난방기 모습.
버스쉘터 천장에 설치된 원적외선 복사난방기 모습.

[시정일보]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새벽 일찍 출근하며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이 반겨할 버스정류장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고양시청 앞 덕양보건소 정류장과 일산동구 마두동 버스정류장이며 쉘터 천장에서 따스한 바람이 내리쬐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화제다.

그동안 우리의 기억 속에 버스정류장하면 추운 날씨 속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버스만 오기를 기다리는 황량한 광야와 같은 이미지만 연상되었는데 이제는 시민들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따스한 버스정류장으로 탈바꿈 해가는 모습을 고양시에서 찾을 수 있게 됐다.

요즘 들어 추위 속에 새벽 버스를 오랜 시간 기다리다 보면 남모르는 애환도 있을 뻔한데 따스한 기다림이 있는 버스정류장을 만들어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어 고양시 관계부서 공무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고양시(이재준시장)에서는 그동안 버스정류장을 개선하고자 많은 고민속에 온돌의자 설치사업과 반폐쇄형 버스쉘터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특별히 원적외선 복사난방기를 시범 설치하는 사업으로서 난방기를 천장에 매달아 설치하는 것을 착안하여 버스쉘터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 시민이 따스한 햇빛과 같은 복사열의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은 잔잔한 감동이 전해질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처럼 작지만 섬세한 발상은 고양시에서 역점 추진하는 기다림이 있는 버스정류장을 만들어 가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겠으며 새벽을 여는 시민들의 마음에 작은 감동을 선물하기에 충분하다 하겠다.

철도교통과 교통시설 최병조 팀장은 “금번 시범 설치한 원적외선 난방기는 전국 최초로 설치하는 사업으로서 시민여론을 살펴본 후에 확산여부를 결정하겠다”며 “하루 속히 고양시 전역에 기다림이 있는 버스정류장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