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 ‘우수상’
광진구,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 ‘우수상’
  • 이승열
  • 승인 2019.12.02 09:29
  • 댓글 0

행안부, ‘2019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 개최… 인천시, 대상 획득
광진구 ‘실무주사 적합업무 지정’과 ‘팀장보직 심사제’ 높은 평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서울 광진구가 행정안전부 주최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6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지자체 인사담당관,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지방인사혁신 경진대회는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지방자치단체 특성에 맞는 인사운영을 지원하기 위해서 인사혁신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국에 공유·확산하기 위한 대회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총 29개 지자체가 참여해, 서면심사를 거쳐 10개 지자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서는 우수사례 발표에 대한 전문가 심사와 지자체 인사담당관으로 구성된 현장 심사단의 심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대상은 인천시가 수상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대구시, 광주광역시, 전북 완주군이, 우수상은 대전시, 서울 광진구, 부산 북구, 광주 서구, 충북 청주시, 충남 아산시가 수상했다.

인천시는 ‘“사람잇고, 미래잇다” 3801 인사혁신’으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천시는 성과·평판·다면평가·대면심사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360˚ 승진 심사’를 실시하고, 희망전보·인사혁신시스템 등 희망인사와 공감인사협의회·균형인사 등 배려인사를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광진구는 ‘공정한 보직(경력)관리로 공감인사 실현’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는 ‘실무주사 적합업무 지정’과 ‘팀장보직 심사제’를 도입해, 팀장보직 심사에서 실무주사 적합업무 수행 성과 평가를 반영했다. 또 ‘개인별 경력관리시스템’을 구축·운영해, 개인별 역량자료를 바탕으로 인력을 배치했다. 

행안부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우수사례에 대한 사례집을 제작·배포해 다른 지자체 인사혁신에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자치분권 시대를 맞아 인사혁신을 비롯한 지자체의 자체적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면서 “지방자치단체가 확대된 자율성을 활용해 인사혁신을 추진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