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취약계층 위한 ‘한파타파 사업’
종로구, 취약계층 위한 ‘한파타파 사업’
  • 이승열
  • 승인 2019.12.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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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시공, 보일러 교체·점검, 전기장판 지원… 폐렴·독감 예방접종도 지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동절기 취약계층의 한파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단열 시공에서부터 보일러 교체·점검, 전기장판까지 지원하는 ‘종로 한파타파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을 위해 구는 지난달 1일부터 8일까지 복지사각지대, 고위험위기가구, 노인돌봄서비스 수혜가구 등 관내 2089가구에 대한 동절기 복지욕구 조사를 실시했다. 각 동 복지플래너가 대상가구에 대한 단열 집수리 필요여부, 보일러 고장 및 노후여부, 수도관 등 동파위험 여부, 독감·폐렴 예방접종 여부 등을 면밀히 파악하고,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 총 925가구를 발굴했다.

구는 대상 가구 주민들이 건강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11월 중 방풍관련 집수리, 보일러 수리 및 교체, 전기장판 교체, 수도 및 보일러 파이프 보온재 지원 등을 실시했다. 사업추진 비용은 관내 기업과 지역사회 각종 단체가 보내온 후원금,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등을 사용했다. 전기장판 교체 비용은 조계사가 후원했다.

이어 구는 이달 10일까지 폐렴·독감 예방접종 지원도 완료할 예정이다. 또 내년 2월 재난안전과에 연계해 가스타이머 설치를 신청받는다.

김영종 구청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추운 계절이 더욱 가혹하게 느껴질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행정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취약계층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게 무엇인지 빠짐없이 조사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모든 주민이 무탈하게 올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