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에 결빙 위험구간” 내비게이션 음성안내
“전방에 결빙 위험구간” 내비게이션 음성안내
  • 이승열
  • 승인 2019.12.0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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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내비게이션 3사와 함께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시범실시
결빙구간에 대한 내비게이션 표출 이미지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300m 전방에 결빙위험 구간입니다. 안전운전하세요” 

앞으로는 내비게이션에서 이와 같이 상습결빙구간에 대한 안내서비스도 나오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2월1일부터 내년 2월29일까지 상습결빙도로에 대한 음성안내서비스를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티맵),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내비), 맵퍼스(아틀란) 등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민간 내비게이션 3사와 손잡는다. 

도로교통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 간 결빙 노면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사고 100건당 3.05명에 달했다. 젖은 노면(2.7명)이나 건조 노면(1.9명), 적설 노면(1.6명)에 비해 위험이 더 큰 것.

이에 행안부는 올 1월부터 ‘상습결빙구간 내비게이션 안내 특별전문회의체’를 구성하고 내비게이션 운영사와 함께 음성안내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회의체에서는 지자체와 협력해 상습결빙 우려가 높은 제설취약구간 1288개소와 결빙교통사고 다발지역 136개소를 선정하고, 해당구간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안내멘트 음성 녹음 등 시범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완료했다.

행안부는 이번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도록 상습결빙구간에 대한 정보를 모든 내비게이션 운영사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